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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중국 독립운동 사적지서 보훈정신 되새겨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상범기자 송고시간 2026-08-07 19:54

사제동행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 마무리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경북교육청은 운영한 2026 사제동행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이 중국 내 주요 독립운동 사적지 답사했다.(사진제공=경북교육청)

[아시아뉴스통신=김상범 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운영한 2026 사제동행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이 중국 내 주요 독립운동 사적지 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순례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중국 내 항일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걸으며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올바른 역사관과 보훈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순례단은 출국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며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참가자들은 독립운동길 순례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중국 독립운동 사적지 답사에 나섰다.

이번 순례는 중국 동북지역 항일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구국의 길’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이동 경로를 따라가는 ‘독립의 길’ 두 개 과정으로 운영됐다.

황선익 국민대 교수와 국가보훈부 류동연 연구관이 현장 전문가로 동행해 각 사적지의 역사적 배경과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설명했다. 

학생과 교사들은 교과서에서 배운 독립운동의 역사를 실제 현장과 연결하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국의 길 순례단은 선양과 하얼빈을 중심으로 중국 동북지역 항일독립운동 주요 사적지를 답사했다. 

장씨수부와 선양역, 918역사박물관, 안중근 의사 기념관, 동북열사기념관, 731죄증기념관, 경북 3의사 의거지 등을 찾아 일제 침략의 실상과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는 헌화와 묵념으로 순국선열을 추모했다. 731죄증기념관에서는 일제의 전쟁범죄를 확인하며 역사를 잊지 않는 자세의 중요성을 배웠다.

독립의 길 순례단은 상하이와 자싱, 항저우, 난징, 충칭 등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이동 경로를 따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짚었다.

참가자들은 상하이 만국공묘 한국 독립운동가 묘지와 하비로 청사 터, 영안백화점 기운각, 팔선교기독청년회관 등을 방문했다. 

또한 윤봉길 의사 의거지와 매헌전시관, 자싱 김구 피난처,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 난징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와 난징대학살희생자기념관 등을 찾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과 일제 침략의 역사를 살펴봤다.

마지막 일정인 충칭에서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기념관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해방비를 방문해 광복을 맞이한 마지막 임시정부의 역사를 배우며 순례를 마무리했다.

순례단은 항저우와 충칭 임시정부 청사에서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를 지키는 한국인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념품을 전달했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에서는 대형 태극기에 각자의 다짐을 적으며 독립운동 정신을 학교와 일상에서 이어가겠다는 실천 의지를 다졌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학생과 교사들은 독립운동가들이 걸었던 길을 직접 걸으며 일부 사적지가 터와 표지석만 남아 있는 현실을 마주했다. 

이를 통해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의 중요성과 독립운동의 의미를 몸소 체감했다.

순례에 참가한 상모고 서지민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찾아 설명을 들으니 독립운동가들이 어떤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했는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순례는 순국선열에 대한 예우로 시작해 국외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보훈정신을 배우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가치와 나라사랑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역사·보훈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오는 14일 순례 이후 활동으로 나눔한마당을 열어 구국의 길과 독립의 길 탐구 결과를 발표하고 학생과 교사가 현장에서 배우고 느낀 독립운동의 의미를 학교 교육과 연계하는 실천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ksb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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