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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군이 심각한 재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예산 감액에 들어갔다./사진제공=부여군청 |
[아시아뉴스통신=윤강산 기자] 부여군이 심각한 재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예산 감액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앞두고 각 부서가 요구한 군비는 2,129억 원에 달했지만, 지방교부세 추가분과 조정교부금, 이월금,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을 합친 가용 재원은 432억 원에 그쳤다.
군은 사업 시급성과 연내 집행 가능성을 따져 세 차례 조정을 거쳐 요구액을 600억 원까지 줄였다. 당초보다 1,529억 원을 삭감했지만 여전히 168억 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행정운영경비를 전 부서 공통으로 15%, 시설비를 12% 각각 감액하고 국내·국외여비와 국제화여비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공무원 인건비 37억 원도 실제 집행 전망을 재산정해 조정했다.
문제는 이번 감액 상당 부분이 사업 취소가 아닌 사업 시기나 군비 부담 시점을 늦추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의회청사 건립과 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체육시설 등 대형사업의 부담이 향후 재정에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특히 2022~2025년 일반회계 이월액이 연평균 1,700억 원에 달했고, 통합재정안정화기금도 2022년 802억 원에서 2025년 42억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군은 전 부서가 고통을 분담해 부족 재원을 자체 조정하고, 군민 안전과 복지 등 필수사업은 최대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yunkangsa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