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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공사, 한눈에 보이는 임산부 배려석...시민 배려문화 확산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희석기자 송고시간 2026-08-20 20:45

전동차 21편성 168개 좌석에 ‘임산부 배지입니다’ 안내스티커 추가 부착
승강장 스크린도어에도 안내 포스터...상시 전원시스템 개발 등 배려석 기능 개선
대전교통공사는 20일 임산부가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임산부 배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동차 및 역사에서 임산부 배려석 홍보를 강화했다../사진제공=대전교통공사

[아시아뉴스통신=박희석 기자] 대전교통공사가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양보와 배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안내를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전동차 21편성의 임산부 배려석 168개에 ‘임산부 배지입니다’ 안내 홍보스티커를 추가로 제작·부착했다.

이번 스티커는 임산부가 착용하는 임산부 배지 이미지를 활용해 임산부 배려석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기존에는 좌석에 승객이 앉을 경우 등받이 부분의 안내가 가려져 배려석이라는 사실을 바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지만, 등받이 뒷면에 별도 안내를 추가해 이러한 불편을 개선했다.

특히 단순히 ‘임산부 배려석’이라는 문구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임산부 배지의 이미지를 함께 표시해 시민들이 좌석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자연스럽게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대합실, 승강장스크린도어 등 역사 곳곳에도 임산부 배려 안내 포스터를 부착해 시민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 전동차 안에서뿐만 아니라 승강장에서도 임산부 배려석의 취지와 양보의 의미를 알림으로써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인다는 취지다.

임산부 배려를 위한 기술적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2022년 임산부가 배려석에 가까이 다가가면 불빛과 안내음으로 자리 양보를 유도하는 ‘위드베이비(아기랑)’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현재 임산부 배려석 상시 전원 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고도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노인회 등과 협업해 어르신들이 먼저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임산부 배려문화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2012년 국내 철도기관 최초로 열차 내 임산부 전용좌석을 설치한 이후 임산부석 확대, 좌석 색상 개선, 객실 바닥 안내시트 및 승강장 안전문 안내스티커 설치, 임산부 배지 보급 등 다양한 편의사업과 홍보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안내 강화는 임산부가 도시철도를 이용할 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배려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양보와 배려를 실천하는 이용문화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 나아가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배려를 일상적인 시민문화로 확산해 저출생과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축 사장은 “임산부 배려석은 좌석을 지정하는 것보다 시민들이 그 취지를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내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임산부가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배려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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