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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협중앙회./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강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국회의원(충남 천안을·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수협 회원조합 대출의 연체금액이 5년 새 4.9배 급증한 가운데, 회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손실 처리한 대손상각액도 지난해 1,168억 원으로 1천억 원을 넘어선 것을 지적하며 고위험 비어업인 대출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다.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협 상호금융 부실대출 연체금액은 2021년 말 4,885억 원에서 올해 8월 말 2조 3,724억 원으로 폭증했다.
전체 연체율 역시 같은 기간 1.64%에서 7.10%로 4.3배 뛰었으며 이 중 93.3%에 달하는 2조 2,135억 원이 비어업인 대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분석해보면 건설업의 연체율이 2021년 말 2.32%에서 올해 8월 말 16.35%로 7.1배 높아져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업은 2.01%에서 11.29%로 5.6배, 숙박·음식점업은 3.12%에서 11.50%로 3.7배 상승했다.
특히 건설업 대출잔액과 농림어업 대출잔액이 비슷한 규모로 나타났으나 건설업 연체율이 농림어업 연체율의 3.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연체를 넘어 회수가 불가능해 비용으로 털어낸 손실액(대손상각액)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2021년 461억 원이던 전체 손실액은 지난해(2025년) 1,168억 원으로 2.5배 급증했다.
확정된 손실액 대다수 역시 비어업인 대출에서 발생했으며 2025년 기준 전체 손실액 1,168억 원 중 85.8%에 달하는 1,003억 원이 비어업인 몫이었다.
이재관 의원은 “단순히 연체율이 높은 것을 넘어, 아예 회수를 포기하고 털어낸 확정 손실액이 천억 원을 훌쩍 넘긴 것은 수협의 여신 관리 시스템이 사실상 붕괴했다는 방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부실의 90%와 손실의 85% 이상이 비어업인에게서 발생했는데, 외부 투기성 자본이 낸 펑크를 어업인 조합원들이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것은 잘못된 구조”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고위험 업종에 대한 부실 대출 심사 실태를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