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문애준 특별시의원./사진제공=전남광주시의회 |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출범 이후 첫 시정질문이 열린 가운데 15일 열린 제4회 임시회 5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문애준 특별시의원이 민형배 시장에게 시정을 이끌면서 서남권 소외가 이어지지 않도록 호소력있는 질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시정질문 질의응답 과정에서 국립의과대학 추천과 관련된 질문이 이어지면서 질문하는 의원들과 민 시장간의 설전과 냉담이 오가는 가운데 문 의원의 ‘민주당’을 향한 뼈있는 외침은 민의를 대변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애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6월 3일, 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을 늘 그래왔듯이 다시 믿어 줬다. 시장님께서 시장이 되신 것도, 저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당선된 것도 그 믿음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 믿음으로 받은 자리에서 내린 결정의 책임은, 시장님 한 분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그 믿음을 준 시민에게 돌아간다. 서남권 시민들은 이미 그 책임을 지고 있다. 머리를 깎았고, 단식을 했고, 광장에 나왔다. 그리고 서남권에서 민주당이 잃고 있는 신뢰는 시장님 개인의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호남이 왜 민주당을 지지했는지 생각해 보셨으면 한다”고 반문하면서 “민주당이 호남에 많은 것을 가져다 줘서가 아니다.호남은 민주당을 지지하면서 오히려 외면받은 세월이 길었다. 그래도 지지했다. 공정이라는 가치, 정의라는 가치를 민주당이 지켜 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그 호남 안에서도 서남권은 늘 뒤에 있었다. 그래서 서남권 사람들은 스스로를 ‘호남의 호남’이라고 부른다는 자조섞인 말이 있다”면서 “지난 40일 동안 거리에서 외친 것은 의대 하나가 아니다. 이 결정이 공정했느냐는 것이다. 공정을 믿고 36년을 지지해 온 사람들이, 민주당 시장에게 공정을 묻고 있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시장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은, 그 책임을 혼자 지는 것이 아니라 그 책임을 함께 지게 된 사람들에게 심사와 소명에 관한 자료를 시민 앞에 모두 공개하는 것이다. 서남권 시민들이 이 결정을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그것을 숨김없는 자료 위에서 판단하게 해주셔야 한다”며 거듭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주장했다.
문 의원은 끝으로 “서남권 시민들은 시장님의 반대편이 아니라 시장님의 시민이다. 320만의 시장으로서, 저와 같은 당의 시장으로서, 공정한 가치를 지향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될 수 있도록 시정을 운영해 주시면 좋겠다”고 끝맺었다.
문 의원은 “시정질문을 하면서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서남권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자 충실했다”며 “서남권은 민주당의 텃밭이자 가장 큰 주춧돌이다. 그 주춧돌이 무너지면 공정과 상식이 존재하지 않는 민주당도 외면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jugo33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