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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튀르키예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 논의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장희연기자 송고시간 2026-11-04 00:00

(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뉴스통신=장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레젭 타입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해 11월 정상회담 합의 사항의 이행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양국 간 실질 협력 확대 방안과 주요 지역·국제 정세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튀르키예는 한국전 4대 파병국 중 하나이자 NATO의 주요 회원국으로, 양국은 한국전을 통해 맺어진 혈맹관계를 바탕으로 정무를 비롯해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해 이 대통령의 튀르키예 국빈 방문 이후 1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2027년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협력 분야를 에너지와 과학기술, 천연자원 및 광물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까지 확대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양 정상은 지난해 정상회담 합의 사항의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청와대)



먼저 원자력 분야에서 양 정상은 지난해 체결한 <원자력 협력 MOU>를 바탕으로 부지 평가와 공동 워킹그룹 운영 등 튀르키예 시놉 원전 건설 사업을 위한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튀르키예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양국이 방산 협력의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양국 간 대표적 협력사업인 알타이 전차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생산과 기술협력 확대 및 제3국 공동진출 모색 등 방산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는데 뜻을 모았다.

에너지와 과학기술, 천연자원 및 광업 분야에서도 협력의 폭을 넓혔다. 양 정상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에너지 협력 MOU>와 <과학‧기술‧혁신 협력 MOU>, <천연자원 및 광업 협력 MOU>가 체결된 것을 환영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바이오 및 인프라 분야에 대해서도 우리 기업이 참여 중인 튀르키예 혈액제제 자급화 사업과 관련해 진행 중인 혈장 분획 공장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청와대)



또한 지난해 체결한 <도로 인프라 협력 MOU>를 바탕으로 후속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튀르키예 및 제3국 인프라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 양 정상은 무역 불균형 해소와 투자 확대, 산업‧기술협력 강화 등 포괄적 경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수입 규제와 통관 지연 등 과제 해결을 통해 양국 기업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 동포들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위해 튀르키예 내 노동 허가 취득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 정부 간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투자 협력 MOU>를 체결해 투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한-튀 FTA 공동위원회를 기존 국장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하는데 합의했다.
 
(사진제공=청와대)



마지막으로 양 정상은 주요 지역‧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튀르키예 정부의 일관된 지지에 감사를 표했고, 양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중견국으로서 유엔과 G20, MIKTA(믹타) 등 다자무대에서 공조를 확대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관련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역내 평화‧안정 증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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