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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역사교육과 동문들 '교학사 저자' 이명희 교수 사퇴 촉구

[=아시아뉴스통신] 조영민기자 송고시간 2013-10-02 09:01

친일과 독재 미화교수는 "공주대를 떠나라"

 공주대 역사교육과 이명희교수.(사진제공=공주대 역사학과 캡처)
 
 충남 공주대 역사교육과 동문들이 교학사판 고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의 교수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교수는 이 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이번 교과서를 집필하면서 친일·독재를 미화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주대학교 역사교육과 동문 243명’은 30일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이명희 교수는 공주대학교를 떠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역사의 준엄함을 공부한 학자로서, 2세를 교육하는 신성한 교육자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한시라도 빨리 이 교수가 교육 현장에서 물러나라"며 "이 교수가 있을 곳은 대학 강단이 아니라 세속 정치의 한 귀퉁이"라고 밝혔다.


 성명 참여자들은 76학번부터 2004학번까지이며, 90% 이상이 현직 교사이고 교사 임용준비생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교수는 집권당의 강연회에서 건전한 대한민국의 교사 집단 및 역사·문화 조직을 마치 좌파세력의 온상인 양 왜곡하는 등 한국사 교과서 문제를 좌우 진영의 이념 전쟁으로 몰아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학과 사무실이나 홈페이지는 이 교수에 대한 비판과 함께 공주대 역사교육과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전화와 글이 쇄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새누리당이 마련한 강연회에서 "현재 좌파 진영이 교육계와 언론계의 70%, 예술계의 80%, 출판계의 90%, 학계의 60%, 연예계의 70%를 각각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동문들은 이 교수에 대해 "1950년대 미국 사회에 레드콤플렉스를 부추겼던 매카시를 연상시키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에 이름을 올린 공주대 출신 역사교사는 "이 교수가 반역사적인 역사교과서를 쓰고, 언론을 통해 집권당과 유착하는 모습으로 공주대 역사교육과를 욕보였다며 동문들의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문들은 이번주 안에 공주대에 성명서를 전달하고 전체 동문회 차원의 대응도 촉구키로 했다. 또 교학사 교과서 공동저자로 참여하고 있는 이 학과 출신 교사 2명에 대해서도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키로 했다.


 이 대학 총학생회도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이명희 교수 사퇴 요구’에 대한 입장을 논의 중이며 조만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 교수가 집필한 교학사판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현재 수정·보완 작업을 앞두고 있지만 공동저자인 6명 중 현직 교사 3명도 최근 교학사 측에 "필진에서 빼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내고 수정 작업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출판이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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