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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충북 충주 충원고등학교 고광우 교사(오른쪽)가 학생들의 발을 직접 씻어주는 세족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
15일 스승의 말을 맞아 스승이 직접 제자의 발을 씻어줌으로써 마음의 벽을 허무는 이색 이벤트가 충북 충주 충원고등학교의 한 반에서 진행돼 학생들이 "감동의 눈물바다"를 이뤘다.
이날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충주시 엄정면에 위치한 충원고(교장 박은숙)의 2학년 2반 담임인 고광우 교사는 제33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세족식을 거행하겠다고 공지했다.
학생들은 스승의 날을 맞아 담임 선생님의 발을 씻어주는 행사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이날 행사가 진행되니 담임 선생님이 반 학생 한 명 한 명의 발을 차례로 씻어주는 행사였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 반 심보리 학생은 “지금까지 늘 선생님의 속을 썩여드려 죄송했다"며 "그래서 선생님이 미워하실 줄 알았는데…”라며 말을 맺지 못했다.
김도현 학생은 “선생님께 감동을 받아 저절로 눈물이 나왔다"며 "다음에 꼭 잘 돼서 제가 선생님 발을 씻어드릴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학부모까지 초대된 이 자리에서 고광우 교사는 “이번 스승의 날 세족식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 사이를 막고 있는 벽을 허물고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하나가 되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학생들을 소중히 여기는 선생님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 학부모는 “학교의 사랑과 관심에 늘 고마워하고 있었지만 막상 세족식 행사를 보니 선생님들의 사랑에 저절로 목이 메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