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LNG발전소 유치 ‘물건너 가나’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이용길기자
송고시간 2014-08-06 21:25
충북 음성군 음성읍에 들어설 예정인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발전소 유치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7차 전력수급계획 발전소 송전맵(변전소 현황·용량, 송전선로)에 음성읍을 포함하지 않으면 LNG 복합 발전소를 건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6일 음성읍 천연가스 발전소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유치 지역의 연도별 필요 물량과 발전소 송전맵 등을 검토한 뒤 오는 12월 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전소 건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사업자에 개별적으로 공개한 뒤 각 사업을 심의·허가한다는 입장이다.
추진위는 정부의 발전소 송전맵에 음성읍이 포함되면 당초 LNG 복합 발전소 건설 예정지였던 용산리와 한벌리가 아닌 제3의 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신천리, 평곡리, 석인리 등지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는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타당성·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친 뒤 최종 부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는 현재 음성읍 주민 50여 명, 원남·소이면 주민 300여 명 등 총 3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세수 증가는 물론 낙후한 음성읍 경제 활성화 등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시설로 판단하고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7차 계획 발전소 송전맵에 음성읍을 포함하지 않으면 LNG 복합 발전소 건설은 백지화된다.
주민 고용과 1800여명의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했던 추진위의 당초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이번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전사업자 선정의 핵심은 송전계통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한 발전사업 신청 사업자들의 등급 분류도 A, B, C1 로 진행된다.
특히 설비계획 실무소위에서 ▶송변전설비계획 및 투자계획 수립 ▶지역별 계통 융통 검토(수도권 및 제주융통전력 포함) ▶연도별 전원 구성 및 예비력 검토 등이 진행, 이번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전력업계의 관계자는 “이번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사업자선정은 지난 6차 때와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사업자 선정 이후 사업이 제때 진행되지 못하는 부분도 올해는 감안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비상이 걸린 추진위는 지난 5월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서와 함께 음성읍 주민 1만2000명의 유치 찬성 동의서를 제출 했다.
건의서는 '송전맵에 음성읍을 반드시 포함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했다.
조광연 추진위원장은 "낙후한 음성읍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LNG 복합 발전소는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며 "반대가 심한 용산리와 한벌리는 사업예정지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정부가 발전소 송전맵에 음성읍을 포함하지 않으면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고 우려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는 총 2조원을 투자해 음성읍 일대 22만㎡의 터에 1800㎿급(900MW급 1기씩 2단계로 추진) 이하의 LNG 발전소 2호기를 오는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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