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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경남 하동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제공=하동군청) |
먼 타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어려운 가정 형편 등으로 정식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족 동거부부 5쌍이 뒤늦게 화촉을 밝혔다.
경남 하동군은 4일 오전 11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이병희 부군수, 김봉학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가족, 하객, 여성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호 하동문화원장의 주례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합동결혼식에는 ▶권혁상(45․하동읍)․리티검뚜(베트남) ▶이강열(40․악양면)․레응옥무오이(베트남) ▶정종찬(39․양보면)․리티응안(베트남) ▶박창각(45․옥종면)․호티리옌(베트남) ▶임권준(60·옥종면)·차이장판(중국) 부부 등 5쌍이 하객의 축복을 받으며 새 출발을 했다.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하옥)가 주관한 이날 합동결혼식은 화촉점화, 신랑․신부 입장, 혼인서약과 성혼선언, 주례사, 인사말, 축사, 웨딩케이크 컷팅, 축가, 기념품 전달,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노동호 원장은 주례사를 통해 “국화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계절에 내빈과 하객을 모시고 합동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행복의 열쇠는 늘 우리 곁에 있음을 명심하고 조금씩 양보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백년해로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병희 부군수는 축사에서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은 늦었지만 부부의 연을 맺고 새 출발하는 여러분께 내외 군민과 더불어 축복드린다”며 “살면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사랑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결혼한 부부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과 결혼사진을 선물하고 한명철 한전 하동지사장과 백보현 ㈜진성 대표가 새 출발하는 다문화가정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