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충북 청주 서원구)./아시아뉴스통신DB |
오제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충북 청주 서원구)은 18일 수년간 논란을 겪으며 지연됐던 청주시 현도면 공동주택지구가 일반산업단지로 전환돼 이날 보상계획 및 열람공고 절차에 착수,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와 관련, “국토부와 LH 관계자들과 지속적 접촉을 갖고 현도가 대전권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피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논리로 설득해 얻어낸 성과”라고 자평했다.
현도지구는 지난 2008년 그린벨트 해제와 함께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 고시됐으나 LH가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합 이후 심각한 자금난을 이유로 구조조정 사업대상에 포함하면서 표류했다.
오 의원은 청주시 통합 이후 조속 사업시행에 대한 주민 건의를 받아 LH에는 사업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국토교통부에는 공동주택지구에서 일반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과정의 각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줄 것을 계속 요구했다.
이 결과 지난 8월 일반산업단지로 전환해 개발키로 확정하고 토지 및 지장물 기본 조사에 이어 이날 보상계획 공고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현도지구는 101만2954㎡ 규모로 내년 2월 본격 보상에 착수해 오는 2018년 6월 공사에 들어가 202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오 의원은 “오송, 옥산, 오창 등 청주 서부권에 집중됐던 산업벨트가 남부권으로 확대되면서 현도지구가 대전권 세종권을 연결하는 신산업 중심지로 돼 이 일대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