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곰두리봉사회, 14년째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5-11-22 07:46
21~22일 이틀간 김장김치 500포기 담가 전달
올해로 14년째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충북 보은군의 (사)보은군곰두리봉사회(회장 김점회) 회원과 가족 80여명은 올해도 변함없이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어려운 이웃 130명에게 전달할 5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그며 구슬땀을 흘렸다.
쌀쌀한 날씨 속에 배추를 다듬고 절이고 버무리느라 온몸에는 물과 고춧가루로 범벅이 됐지만 회원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김점회 회장은 ”회원 모두가 정성을 다해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맛깔스러운 김치를 담가 전달하게 됐다“며 ”우리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비용은 곰두리봉사회가 지난 10월 보은대추축제 기간 중 회원들이 대추떡을 판매해 조성한 300여만원의 기금으로 이뤄졌다.
곰두리봉사회는 지난 2001년부터 해마다 김장김치를 담가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고 있다.
이 단체는 또 지역의 각종 행사 시 장애인 수송과 안내는 물론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집수리와 도배, 빨래 봉사, 장애인 일손돕기, 보일러점검, 자연보호캠페인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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