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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아시아뉴스통신=전혁수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대표가 안철수 의원의 혁신안을 과감하게 수용하기로 하고 당헌·당규 개정절차에 들어갔다.
현재 '문안박 연대', '혁신 전대' 등 당내 갈등으로 문·안 관계가 얼어붙은 상태여서 앞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안철수 '10대 혁신안' 파격 반영
4일 오전 문 대표는 김성수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안 의원의 '10대 혁신안'을 당헌·당규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이 내세운 '10대 혁신안'은 지난 9월20일과 10월11일 두차례에 걸쳐 내놓은 새정치민주연합의 10대 과제다.
안 의원은 9월20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당 윤리기구 혁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엄정한 조치 ▶부패혐의 기소 당원 공직후보 자격심사대상 배재 ▶부패혐의 유죄확정 당원 제명 ▶부패척결에 대한 의지 표명을 할 것을 요구했다.
또 안 의원은 10월11일 '낡은 진보 청산'을 위해 ▶당 수권비전위원회 설치 ▶윤리심판원 전면 재구성 ▶당 개혁을 위한 '집중토론' ▶19대 총선·대선 평가보고서 공개검증 ▶원칙없는 선거 및 정책 연대 금지를 주장했다.
문 대표는 안 의원의 10대 혁신안을 수용키로하고 당헌·당규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개정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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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오른쪽)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후보단일화를 이루고 포옹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10대 혁신안' 수용이 당 통합 이뤄줄까
지난 29일 안 의원이 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 연대'를 거부하고 '혁신 전대'를 요구하면서 새정연의 당내갈등은 불거지기 시작했다.
3일 문 대표가 "총선을 목전에 두고 전당대회를 하자는 것은 공멸의 길"이라며 안 의원의 '혁신 전대'제안을 거부하자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안 의원은 "당을 어디로 끌고 가려는지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고, 주승용 새정연 최고위원은 "당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더이상 할 말도 없다"며 4일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하지만 4일 문 대표가 안 의원의 '10대 혁신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한 것이 알려지며 새정연 당내 갈등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2일 안 의원은 새정연을 탈당해 '천정배 신당'에 합류한 박주선 의원을 만나 신당합류 논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안 의원의 혁신안이 새정연 당헌·당규에 반영이 되면 탈당은 어렵지 않겠냐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문 대표의 '통큰 혁신안 수용'이 안 의원과 당내 비주류의원들의 마음을 돌리고 당 통합의 길로 나아가는 열쇠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