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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10시 계룡시 기독교협의회 회원 13명이 계룡시의회 의장실을 전격 방문해 김혜정 계룡시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에게 향적산 매입과 관련된 기독교 협의회 측의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 아시아뉴스통신=전철세 기자 |
계룡산 주봉인 천황봉 지맥이자, 이성계가 도읍을 옮기기 위해 무학대사, 정도전과 함께 신도(新都)의 지세를 살핀 것으로 널리 알려진 영산(靈山) 향적산의 계룡시 매입 여부를 두고 찬반 격론이 치열해지고 있다.
7일 오전 10시 계룡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근배 목사) 회원 및 관계자 13명은 계룡시 의회(의장 김혜정)를 항의 방문하고, 시가 추진하고 있는 향적산 매입관련 조례와 매입 예산을 이번 회기에서 반드시 통과시켜달라고 강력 주문했다.
기독교 연합회 관계자는 지난 2013년 향적산에 모 사이비 종교단체가 이를 매입하려는 움직임이 포착 돼, ‘시민을 두려워하시기 바랍니다’라는 1만여명의 시민 서명부가 담긴 진정서를 시에 제출한 바 있고, 향적산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각종 운동을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합회 관계자는 “만약 이를 통과하지 않을 경우 시의원들이 시민들의 뜻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이를 강력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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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난 달 27일 계룡시의회 109회 12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시 재정여건과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미실시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 의견을 표명했던 김혜정 계룡시의회 의장은 “향적산 개발은 향후 수백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되는 만큼 시민 공청회 개최 등 신중을 기하자는 의미에서 이같이 발언한 것”이라며, “하지말자는 것이 아니고 고민해서 완벽하게 추진하자”는 의미로 이해해 달라고 답변했다.
기독교 연합회 측의 시의회 방문 소식을 접한 시민 일각에서는 “향적산 개발 토지매입비 56억은 누굴 위한 것인가?”라며 “시민을 위한 예산편성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시민을 눈먼 바보로 생각하십니까?”라며 시 매입 반대 의사를 강력 표명하기도 했다.
계룡시 내년 예산안 심의가 오는 10일부터 예정된 가운데 향적산 매입여부를 두고 찬반 격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10월 충남 지방재정 투자심의를 통과했으나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린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은 현재 사유지(소유권자 향한리 송계)인 향적산을 시 차원에서 매입해 이 지역 대표 관광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룡시 역점 추진사업 가운데 하나다.
충남도 계룡시 엄사면 향한리와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의 경계를 이루는 향적산은 계룡산을 향해 서쪽으로 연천봉 능선이, 동쪽으로는 천황봉 능선이 뻗어 장관을 이루며, 계룡산을 조망하기 가장 좋은 등산 코스로 꼽힌다.
현재 소유권자인 "향한리 송계" 보유 토지는 향적산 주변 일대 총 1백47만260㎡(44만4752평) 규모로 임야 1백46만620㎡(44만2743평), 대지 6355㎡(1923평) 등이 포함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