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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이종구 전 수협중앙회장이 제20대 총선 창원시 진해선거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근동 기자 |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내 고향 진해를 군항도시에서 세계적 해양관광, 해운항만 도시로 전환시키는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이종구 전 수협중앙회장(64)은 15일 오전 10시30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제20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새누리당 정책자문위원으로 있는 이종구 전 회장은 "진해는 군항도시라는 옛 명성에만 안주하다가 2010년 마산, 창원, 진해 통폐합으로 진해라는 이름마저 잃어 버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해만(灣)을 붉은 담벼락으로 가로막고 있는 해군 교육사령부(신병훈련소)를 옛 해군 작전사(통제부) 영내로 이전시켜 진해만을 제황산과 어우러지는 도심 속 해양관광 요충지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장수 수협중앙회장(22대, 23대)으로 8년2개월 간 재임한 이종구 전 회장은 지난 3월 퇴임 후 고향인 진해에 내려와 제20대 총선을 준비해 왔다.
지난 1일 자서전 겸 회고록인 ‘진해는 바다다’를 펴내기도 했다.
이종구 전 회장은 자서전 ‘진해는 바다다’를 통해 ▶해군 교육사 이전을 통한 진해만과 제황산의 회복 ▶진해 웅천 글로벌 테마파크와 복합리조트 조성 등 고향 진해에 관한 여러 청사진을 내놨다.
이종구 전 회장은 1951년 진해 웅천 괴정마을 바닷가에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세가 기울어 진해 웅천중학교에 다닐 때부터 배를 탔다.
피조개 양식과 머구리배로 재기(再起)에 성공, 23살 때 고향 마을인 진해 제덕어촌계장이 됐다.
또한 36세 때 진해수협 조합장에 당선되며 전국 최연소 수협 조합장이 됐고,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5선(選)조합장을 역임했다.
56세 때인 지난 2007년 수협중앙회장에 취임한데 이어 2009년 한국인 최초로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장에 선출됐다.
여기에다 2011년 ‘협동조합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로치데일 파이오니어상’을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수상하고, 2012년에는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난 2013년 국립 부경대(옛 수산대)에서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으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펴낸 자서전 ‘진해는 바다다’에는 진해 바닷가 소년이 수협중앙회장을 거쳐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장에 오르기까지 입지전적인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출마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선 이종구 전 회장은 16일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창원시 진해구의 롯데시네마빌딩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총선 캠프 개소식 겸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종구 전 회장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창원시 진해구의 새누리당 후보 공천 경쟁은 이종구 전 회장과 14일 출마를 선언한 박종춘 신대양 대표, 김성찬 현 의원(초선, 국방위)과의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다음은 이종구 전 회장의 출마의 변(辯)이다.
그는 “제 고향 진해는 2010년 마산, 창원, 진해 통폐합 이후 절망과 실의에 빠져 있다”고 강조한 후 “통합과 함께 옮겨 온다던 진해 육대부지 야구장 이전은 무산됐고, 문성대 제2 캠퍼스도 물거품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진해 명동 마리나 300억원 국비 지원도 지자체 중 진해만 유일하게 탈락했다”며 “진해 대표 기업인 STX조선해양은 조선경기 악화로 휘청이고, 18만 도시 전체가 거대한 절망과 실의에 빠져 있지만 이러한 위기를 책임지고 타개해 나갈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그는 “오늘 날 진해가 부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난 100년간의 도시발전 모델을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며 “진해는 일제시대부터 100년 동안 ‘군항(軍港)도시’ 로 성장해, 해군(海軍)이 만들고, 해군이 이끌어 나간, 해군을 위한 ‘군사도시’ 였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진해의 민의(民意)를 대표하는 역대 국회의원은 대부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했다”며 “하지만 군사도시에 안주해 온 지난 100년간 과연 우리 진해에게 돌아온 것이 무엇이 있냐”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07년 해군 작전사령부만 부산에 허망하게 빼앗긴 후 진해 서부권 원도심은 급격히 쇠퇴하고 있으며, 신흥개발지역인 진해 동부권 신도심은 무계획적인 난개발로 우후죽순 들어선 아파트 탓에 몸살을 앓고 있을 뿐 아니라 안민터널은 출퇴근 시간이면 끝 모를 정체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진해 용원 땅에는 세계 5대 항만인 ‘신(新)항만’ 은 이를 ‘진해신항’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부산신항’ 이라고 불러야만 하니 결국 2010년 통합 창원시 출범과 함께 진해는 진해라는 그 자랑스러운 이름과 함께 자존심마저 잃어 버렸다”고 역설했다.
이종구 전 회장은 “저는 진해 웅천의 괴정마을 바닷가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중학교 때부터 바다에 나가 배를 타고, 노를 저으며 바다가 두렵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바다의 거대한 가능성을 보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의 성공 방정식을 제 고향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이제 진해는 저와 같이 바다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고, 특히 진해를 군항도시에서 시드니, 밴쿠버, 칭다오가 부럽지 않은
세계적인 해양관광, 해운항만 도시로 바꿀 것을 선언한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이와 같이 이종구 전 회장의 그 시작과 끝은 진해만(灣)을 붉은 담벼락으로 가로막고 있는 해군 교육사령부 재배치로 해군 교육사 신병훈련소를 부산으로 떠나간 옛 작전사 부지 내로 이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자리를 진해만과 제황산이 어우러지는 멋진 수변공원과 특급호텔, 컨벤션센터 등 활기찬 주거, 상업시설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해 서부권 원도심과 동부권 신도심을 물리적, 심리적으로 연결하고, 진해를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진해지역의 젊은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와 부(富)를 만들어 내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또한 신항만 준설토 투기장에 ‘글로벌 테마파크와 복합리조트’ 를 반드시 유치해, 지난해 300억원 국비지원 마리나 선정에서 지자체 중 유일하게 탈락한 진해 명동 요트마리나 조성도 재도전 하겠다고 했다.
특히 ▶해군 교육사 이전 ▶복합리조트 유치 ▶명동 마리나 조성을 ‘3대 축(軸)’ 으로 삼아 진해를 명실상부한 해양관광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종구 전 회장은 “바다를 품은 도시는 성장하고, 바다를 외면한 도시는 쇠퇴한다고 하는데 우리 진해는 정작 바다로 나갈 길이 막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해군 교육사 이전을 비롯한 군부대 재배치는 지난 100년간 그 누구도 도전해 본 적이 없는 일이다. 하지만 진해에서 태어날 우리 아들, 딸을 위해 그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기에 저 이종구는 내년 4.13 총선 출마의 그 도전의 선두에 서고자 하니 저와 함께 그 도전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