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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총무본부장(남양주갑)이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진 후 회견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
새정치민주연합 다선 의원의 잇단 내년 20대 총선 불출마선언이 충북지역 의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당 총무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재성 의원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에 치러지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친노(친노무현)계 중에서도 문재인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3선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큰 변화에는 더 큰 헌신이 필요하다”면서 “제가 가진 것부터 내놓고 총선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야당의 표밭인 전남 여수갑지역구의 4선 김성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문 대표가 16일 “사즉생의 각오로 난관을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최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나오자 중진들의 2선 후퇴가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다.
충북지역 8개 선거구 중 새정치연합 의원은 청주 서원구(옛 청주 흥덕갑)의 오제세 의원, 청주 흥덕구(옛 청주 흥덕을)의 노영민 의원, 청주 청원구(옛 청원군)의 변재일 의원 등 3명이다.
모두 지난 17대부터 여의도 생활을 함께 한 3선 의원이다.
이들 모두 2선 후퇴 전선에서 멀찍이 떨어져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이들을 대체할 인물이 없다는 극단적인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오제세 의원의 경우 성실한 의정활동이 인정을 받고 있다.
오제세 의원은 올해에만 대한민국입법대상을 비롯해 NGO 단체 평가 국정감사 우수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선정 우수의원 등 의정활동 관련 상 3개를 수상했다.
노영민 의원도 최근 시집을 피감기관에 판매한 것 때문에 타격을 받고 문 대표의 측근 중 측근으로 분류돼 당내 비주류의 견제대상이 됐지만 내년 총선 공천 때 받을 악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워낙 지역구를 탄탄히 다져놓아 당내에서 경쟁자가 불쑥 나서기가 녹록하지 않은 환경이라는 것이다.
지역에서는 오제세 의원과 노영민 의원 지역구에서의 주자 교체는 새누리당에게 “두 자리를 상납하는 꼴”이라는 말이 있다.
변재일 의원만 예외적인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예비후보자 등록에서 예전부터 당내 대항마로 거론됐던 이종윤 전 청원군수가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오제세 의원과 노영민 의원의 지역구에는 17일 현재까지 같은 당 예비후보자가 등록하지 않았다.
한 지역정가 인사는 “당 중진들의 잇단 불출마선언으로 충북 현역의원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올 수 있지만 그들 나름대로 탄탄한 뿌리를 갖고 있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가뜩이나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으로 한 석이 아쉬운 상황이 아니라 내년 선거 전반이 위기인데 지도부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인위적으로 정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한 인사는 “3선이 괜한 3선이 아니다”면서 “그만큼 당 안팎에 견고한 지지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인사는 이어 “연장선상에서 문 대표의 상향식공천 천명은 이들에게 유리한 상황이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