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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쪽' 정치인 이환식. 논산·계룡·금산에 '출사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전철세기자 송고시간 2015-12-17 14:46

국민회의(가칭) 창당준비위 합류..."신뢰와 감동받는 새정치" 다짐

17일 이환식 국민회의(가칭) 창당준비위원회(위원장 천정배) 운영위원이 충남 논산시 내동 봉정빌딩 3층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총선출마 선언과 함께 그 배경등을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전철세 기자

  '대쪽' 정치인 이환식 정치학 박사(국립파리8대학, 前한남대 예우교수)가 (가칭)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위원장 천정배 의원) 운영위원으로 전격 합류하며, 20대 총선 논산·계룡·금산 지역구   도전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 박사는 지난 2004년 17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열린우리당 강남을 공천을 받고도 공천 탈락자들이 이의를 제기하자 자진해 공천을 반납한 뒤 정식 경선을 요구해 화제가 됐다.


 이 박사는 17일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신당 창당 운영위원으로 참여한 이유에 대해 “나라발전을 위해 야권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마음으로 신당 창당 운영위원에 참여했다”며 “사람과 시간을 쫓기보다는 국민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는 상상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더디나 옳고 바른 길을 묵묵히 걷다보면 반드시 국민들은 신당 편에 설 것임을 확신한다”며 신당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 박사를 직접 만나 20대 총선에 도전하게 된 이유및 배경등을 들어봤다.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희망을 주어야할 기성 정치권이 오히려 지긋 지긋하다는 평가와 함께 정치를 비하하고 불신하게 만들었다. 지역민의 고통스런 삶을 해결할 의지도 역량도 없는 이런 기존 정당을 믿고 언제까지 참고 기다려야 하나. 이에 정치 전문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동의하에 지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 구태의연한 기성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강남을 국회의원직에 도전하면서 공천권을 자신반납, 화제가 됐었는데 현재도 공천에 전부를 거는 정치인들이 많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진해서 공천을 반납했던 이유는?


- 프랑스에서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참여정부 요청으로 열린우리당 입당을 수락했다. 사실 당시 여러곳에 출마할 기회도 있었는데 강남을 선택한 것은 집권당이 어려운 곳이라고 판단해서였다. 또한 예비 후보자가 있으면 저를 공천하면 안 된다는 소신도 밝혔다.
 
학생을 가르친 사람이 자신을 위해 정치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지 않느냐?


 결국 공천권을 반납하고 그분들이 원하는 데로 경선을 치렀다. 당시는 여성후보자에게 20% 가산점이 있어 경선하면 무조건 진다며 만류하던 당과 지지자의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당원들을 감동시킬 수 없다면 출마해도 어떻게 승리할 수 있겠는가라는 신념으로 결국 공정한 경선을 자청해 승리했고 최종 후보가 됐다.


 ▶당시 17대 총선 결과에서 한나라당 공성진 후보에게 아쉽게 석패했는데 그때는 46세의 패기의 정치인이었다. 어느덧 12년의 세월이 흘러 이순(耳順)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는데 자신의 정치철학에 변화는 없는지?


 - 그 당시나 지금이나 정치철학에는 변함이 없고 변할 수가 없다. 정치의 근본은 국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본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오히려 정치는 당시보다 더욱 엉망이 된 것 같다. 오랫동안 정치를 가르친 사람으로 왜 우리나라는 불가능한가를 자꾸 돌아보게 된다. 1995년 프랑스의 국민소득이 지금 우리나라 국민소득과 거의 엇비슷한 수준인데 프랑스는 신학기에 국가에서 돈을 제공하는 등  대학 졸업 시까지 돈 한푼 내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


 이렇듯 정치는 국민 삶의 안정이 최우선이고 국민들을 바로 모시는 게 기본인데 우리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정치가 비롯됐듯 근본은 국민이다. 기본으로 가야한다는 정치철학은 어떠한 경우에도 변할 수가 없다.


 이환식 국민회의(가칭) 운영위원이 충남논산시 내동 사무실에서 자신의 인물화를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전철세 기자

 ▶지역발전을 위한 시급한 현안과 대책,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논산, 계룡의 경우 군사도시 이미지가 강하게 부각돼 있다. 상대적으로 말하면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 군사도시로써 자립해야하는 데 논산 계룡지역은 인문학적 자산이 많기에 문무도시라는 생각이다. 사실 논산은 문이 강한 도시다. 타 지자체에 없는 자원이 인문이다. 인문도시로 확장하고 키워나가도록 하겠다. 유교자산인 사계고택, 돈암서원 등 강경에서 계룡까지 이어지는 유교벨트를 보존이라는 개념을 탈피해 교육자원으로 활용하면서 인문학의 메카로 키워나가겠다.


 아울러 지역민들의 경우 대전으로 출퇴근 하는 분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대건고 강경상고 등을 보다 발전시켜 교육도시로 발돋움시켜 나가겠다.


 금산의 경우는 일부 정치권에서 표심을 의식한 듯 대전 편입 문제를 제기하는데 냉정하게 봐야 한다. 모든 결정은 금산군민들의 미래 삶의 질을 보장하고 생산소득이 높아질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된다. 지역주민들과 토의해 나가겠다. 이 문제가 갈등이 돼서는 안되고, 갈등 만들지 않고 이를 해소하는것도 정치가 해야 하는 몫이다. 또한 우리 지역 갈등요인이 몇가지 더 있는데 이를 조화롭게 해결하는 것도 지역 정치인의 몫이다.


 ▶총선 승리 전략은?
 
 -전략이 따로 어디 있겠느냐? 현장에서 지역민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해결방안을 찾고 정상적으로 정치가 이뤄진다면 지역도 발전하고 국가도 발전할 것이다. 총선 승리 전략은 없고 현장으로 들어가 현장에서 지역민들과 어우러진다면 그분들이 믿고 공감을 표할 것이고 그것이 승리하는 길이라 믿는다.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정치를 비난하고 외면한다고 정치는 바뀌지 않는다. 워낙 정치가 혐오스러우니까 정치 비하하는데 속은 시원해도 결국은 정치를 변화하게 만드는 것은 유권자 분들이다. 내 이웃이고 행사장에서 인사 잘하니까 선택한다는 논리를 벗어나 이 사람 같으면 지역을 위해 정말 잘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지역을 위해 헌신할 사람을 선출해야 정치가 바뀌고 세상이 바뀐다.


▶대담을 마치며


-공천을 자진 반납하면서까지 대쪽 같은 자신만의 정치철학을 뚝심으로 고수했던 이환식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을 보면서 ‘더디나 옳고 바른 정치인’의 삶과 인생역정을 돌아보게 됐다.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이 고향인 이 위원은 프랑스 국립파리8대학교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프랑스 국가최고훈장인 레지옹도뇌르훈장을 받을 정도로 선진민주주의를 몸소 체험한 정치학 박사다.
 그런 그가 “정치의 근본은 국민”이라는 평소의 소신이 담긴 자신의 정치철학을 분명히 밝히며 20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의 출사표가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발전의 큰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약력


 ▶학력


 -강경중, 강경상고 졸업
 -프랑스 국립파리8대학교 정치학 박사


 ▶경력


 -前 한남대 예우 교수
 -前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사무처장
 -前 외교전략연구원 교수
 -前 국립파리8대학교 한국연구원 원장
 -現 천정배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2015년)
 -現 주식회사 라비트 대표이사
 - 프랑스 문화훈장(1998)
 - 프랑스 국가최고훈장 레지옹도뇌르훈장 수상(2002년)
 - 유엔NGO-SEP 사회진보공헌메달(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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