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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청사 별관 증축은 ‘꼼수’ " 강력 반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전철세기자 송고시간 2015-12-18 15:27

계룡시민의소리 사무국장 "실제론 의회청사 입주" 소동 벌여
 18일 오전 10시30분 충남 계룡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오병효 계룡시민의소리 사무국장이 시청사 별관 증축 예산의 의회 통과에 항의하며 의원들을 향해 고성과 삿대질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전철세 기자

 “시의회 청사 신축 ‘꼼수’ 예산을 즉각 취소해라”


 오병효 계룡시민의소리 사무국장은 18일 오전에 열린  제109회 계룡시의회 5차 본회의에서 시청사 별관 증축예산(35억원)이 의회를 통과하자, 시의원들을 향해 이같은 고성과 함께 삿대질을 하며 크게  반발했다.


 오 사무국장은 이날 “시청사 별관 증축예산은 시의회청사 입주를 위한 분명한 ‘꼼수’라며 이를 끝까지 반대하겠다”며 지속적인 투쟁을 선언했다.

 이에 모 시의원이  “무슨 소리냐”며 고성과 함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한때 일촉즉발의 몸싸움 위기를 맞았으나 주변의 만류와 퇴장으로 소란은 멈췄다.


 계룡시를 상대로 정식민원까지 제기하며 강력 반대에 나선 오 사무국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 예산에서 35억원을 들여 의회회관을 신축한다는 것은 기존 시민들의 복지를 비롯한 각종 사업을 축소 또는 취소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사무국장은 "시민들은 의회 회관을 별도 신축해야 할 만큼 현 사무실이 부족하지도 않다는 판단”이라며 “정부의 시·군 통합 사업이 가속화되고 있고, 기초단체장 관선 임명 및 기초의원 폐지에 대한 정치권의 논의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정치적 가변성을 무시한 채 의회회관 신축을 강행하는 것은 시대착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별관을 증축하기에 앞서 분명하게 사용처를 명시하고, 시민공청회를 열어 시민의견을 묻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주장을 무시할 경우 법정소송을 통해서라도 끝까지 반대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에대해 계룡시의회 김용락 예결특위 위원장은“향후 계룡 대실지구 개발, 농공단지 조성 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인구는 보다 많이 증가할 것이다.현재도 사무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버스도 제대로 다니지 않는 외지에 상하수도 사업소가 위치해 있어 민원이 있을 때마다 시민들은 힘들게 그곳을 찾아야 한다”며 “시 의회 이전이 아니고 시 사무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시 의회는 이전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며 선을 그었다.


 시 관계자는 “시청사 개청당시(2000년) 공무원은 200여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560여명(비정규직 포함)으로 늘었다”며 “사무공간 부족으로 각종 민원에 불편을 겪고 있어 기존 시의회 부지에 시 별관을 증축, 의회 이전을 추진하면서 사무공간을 확충하기위해 예산을 상정했고, 예산이 통과된 만큼 계획대로 증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청사 별관 증축은 당초 2015년 본예산(안)에는 직원들의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구 보건소 일대에 10억여원을 투입, 2층(1,400㎡)규모로 계획됐으나 의회에서 부결됐다. 하지만 지난 18일 통과된 2016년 본 예산(안)에는 의회가 포함된 3층 규모(1,800㎡, 1층 회의실, 2·3층 의회) 로 ,예산도 35억원으로 25억원이나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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