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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륜, "밀지도 밀리지도 않고 그렇게 임했을 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혁수기자 송고시간 2015-12-24 12:23


 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서예종 로비사건'에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지난 21일 작성한 글에서 신 의원은 "어떤 지지자는 울기도 하고 어떤 지지자는 기도한다고 하지만 나는 울지도 기도하지도 않는다"며 "김용택 시인이 언젠가 나에게 조언했듯이 밀지도 밀리지도 않고 농부가 농사를 짓듯이 그렇게 임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어머니께 내일 재판이라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 뜻밖에도 '내일 10시 반이냐'고 물으셨다"며 "성북은 나에게 나의 모든 것을 안아주고 감싸주는 고향의 영토가 됐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나에게 영광도 주고 시련도 준 곳이지만 성북의 곳곳에 스며들어 지금껏 이어지고 있는 수천만의 추억때문이고 이곳 성북 사람들과 아스라하게 먼 옛날부터 나눴던 천일야화 같은 이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신 의원은 "정치가 엉망이 되고 권력투쟁에만 길들여진 정치인들과 정당을 만들어가는 최근 나는 그 난장판을 그냥 바라보기만 했다"며 "꿈은 늘 꾸었지만 한번도 이를 이룰 수 없게 된 나의 운명이 지독히 불운했기 때문이겠지만, 어떤 때는 참느라 무진 애를 쓰기도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그러나 그것보다 내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어지는 절망을 보게 될까 그것이 두렵다"며 "성북에 포근한 어둠이 깊어지고 고향에 내려 어머니 곁에서 행복해지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지난 22일 재판부는 '서예종 로비'와 관련 신계륜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고, 신 의원은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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