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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 지도자 시대 이제 상식의 지도자 시대로”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성진기자 송고시간 2015-12-27 14:00

 황주홍 무소속 국회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문병호, 유성엽 의원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황주홍 의원(전남 장흥·영암·강진)은 초선일지에서 현재 호남에서의 압도적인 지지세가 수도권 등으로 확산되면 안철수 신당은 상대적인 약진으로 우위가 곧 가시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철수 신당이 등장하면서 이제 내년 총선은 ‘하나의 여당 대 여러 개의 야당’ 구도로 치러지는 상황이 돼 일단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과의 통합과 선거연대는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한 상황으로 야권끼리 어떤 선거연대가 가능하겠느냐는 얘기들이 흘러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앞으로는 가능할 수도 있다"라는 언급이 안철수 신당 쪽에 참여한 황주홍 의원으로 부터 들려와 25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신동호 앵커와 인터뷰를 했다. 25일 황 의원은 자신의 초선일지에 이 같으 대화 내용을 밝혔다. 

 내년 총선이 어찌됐건 하나의 여당 대 여러 개의 야당의 구도로 간다면 수도권 같은 접전 지역에서는 야권 필패가 되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로 어떤 형태로든 선거연대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가능성에 대한 앵커의 질문에 황 의원은 대답했다.  

 황 의원은 "확단할 순 없지만 그렇게 될 현실적 가능성이 있다. 지금 새정치민주연합과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전국적으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고 있다. 호남에서의 압도적인 지지세가 수도권 등으로 확산된다면 안철수 신당의 상대적인 약진이랄까 우위가 곧 가시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두 야당 중 한쪽으로 힘이 완전히 쏠린다면 야권연대랄까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진 않을 거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에서 두 개의 야당이 팽팽하게 맞서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새누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가져다 줄 우려가 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야권 후보들과 지지자들로부터 단일화 요구가 빗발치지 않겠느가?"하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야권연대에 당연히 선을 긋고 하지 않겠다고 해야 신당 창당의 정당성과 명분이 있는 거다. 하지만 내년 3월 정도에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적인 후보 단일화가 불가피하지 않겠나 내다보고 또 어떤 면에서는 바람직한 측면도 있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이 그동안 강조한 새정치 명분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면서 낡은 진보와의 결별을 언급하며 친노 패권에 대해서 강한 비판을 하며 탈당한 후 친노 패권 세력과 연대를 한다는 명분은 자기모순에 빠질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을까라는 앵커의 질문에 황 의원은 이렇게 답했다. 

 "그렇다. 그게 참 딜레마이다. 친노 패권 세력의 근본적인 문제는 국민 생각을 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하고 자기 진영논리대로 한다는 거다. 하지만 정치는 자기의 생각이 아니라 국민의 생각을 따라랴 한다. 새정치를 내세우는 안철수 신당이 문재인 대표를 위시한 친노 패권 정치 세력들과 연대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 다수가 지금 문재인 대표라든가 친노에 대해서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 생각과 다른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국회의원 정수 300명도 많다고 생각하는데 문재인 대표는 400명까지 늘리자고 했다. 100명을 더 늘려 비례대표를 대폭 늘리자는 거다. 이런 것이 국민 생각과는 다른 문 대표의 자기 생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한명숙 전 총리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전원 일치로 유죄라고 판단했고 국민들도 유죄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문 대표는 한명숙 전 총리를 정치 탄압을 받은 희생의 영웅이라고 얘기하는 사례도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지난 2일 새해 국가예산 386조를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시킬 때도 당연한 얘기지만 200여명 가까운 여야 의원들 거의 전원이 다 찬성 투표를 했다. 그런데 제1 야당의 대표란 분이 그 예산안을 부결시키기 위해 반대 표를 던진 거다. 이렇게 국민의 뜻을 따르지 않는 세력들은 야권의 장래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도 이제 뒤로 물러서게 해야 한다는 의견과 여론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내년 선거에 임박해 선거 연대의 필요성이 형성되고 이런 요구가 크면 제한적으로 연대를 해야 한다. 아주 골수 친노 좌파들은 안 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에도 온건 중도 진보, 이런 세력들도 있다. 여당은 한 명이 나오는데 야당은 이런 후보들 두 명이 나와서 싸우다가 공멸하는 것은 피해야 되고 다수 국민의 여론에 부응하는 것이 새정치라는 브랜드와 결코 상충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앵커의 "지금 지적한 온건 중도 진보에 해당하는 분들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지금 있다면 이분들은 사실 안철수 신당에서 같이 가고 싶어 하는 분들 아닌가?"하고 묻는 질문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야권의 제1 야당인데 절반 정도가 범친노이고 그 절반 중에서 한 절반은 중도고 나머지 절반이 비주류라고 할 수 있다. 이 절반의 절반인 중도는 친노 좌파 성격이 아니다. 그런데 일단 제1야당이라는 큰 정치 울타리를 무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탈당을 결행하지 못하고 그냥 있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런 원심력에 저항하는 움직임이 있다. 일단 문재인 대표가 두 가지 조건을 내걸긴 했지만 조기 선대위 구성안은 수용한 상황인데 어떻게 바라보는가?"라는 질문에는  "문재인 대표는 참 희한한 지도자다. 정당의 존재 목적은 정권의 획득이다. 그런데 문 대표는 국민들이 싫어하는 쪽, 표가 안 나오는 쪽으로만 움직이는 것 같다. 오픈 프라이머리도 국민의 70%가 지지하는데 문재인 대표는 거부했다"고 말했다.

 또 "지금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의 절대 다수는 문 대표가 설사 잘했더라도 정말 그의 모든 것이 옳다 하더라도 야당이 하나로 통합되기 위해선 문재인 대표의 즉각적인 조건 없는 퇴진이 유일한 선결조건이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도 자기는 절대 물러나지 않을 거라고 거듭거듭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조기 선대위 안도 결국에 들여다보면 물러나진 않겠다, 나는 당 대표직을 계속 유지하며 다른 방법으로 한 번 해결해보자고 나오니 설득력이 없다. 그래서 지금 거부당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표가 고향 양산에 뭐 좀 생각을 하겠다고 하니 어떻게 결론이 다시 나올지 모르겠다. 하지만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자기는 절대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고 당을 분열시키기 위해 자기를 계속 흔드는 사람들은 즉각 그 행동을 중단해야 된다고 요구한 태도는 퇴진할 가능성이 낮다. 지금까지 경험한 바로는 문재인 대표는 자기 이데올로기와 자기 교조의 울타리에 갇혀 있는 수인(囚人), 아주 열렬한 맹 신도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또 "문 대표의 꿈인 대통령은 물 건너가는 거다라는 생각 때문인 것 같은데 잠깐 뒤로 한 발짝 물러서는 것이 앞으로 두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문 대표가 할 필요가 있다. 문 대표에게는 자기를 버린다는 생각같은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당 쪽에서도 추가 탈당이 초미의 관심사로 주승용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이미 다음달 10일  탈당 의사를 밝혔고 김한길 전 대표, 박지원 의원의 탈당 여부가 궁금한데 탈당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시는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항 의원은 "문 대표가 나를 그만 흔들고 나가려면 나가라는 태도에 주승용 전 최고위원은 "지역 주민과 당원들의 7, 80%가 탈당해야 한다고 권유하는 분위기로 다음달 8일 지역에서 의정보고회가 끝나면 결정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지금 안철수 신당이 결국 새로운 가치를 가지고 출발하는 것이냐 도로 새정치민주연합 아니냐하는 비판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질문에 "신당이 추구하려는 것 첫째는 사람의 새로움이고 둘째는 생각의 새로움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을 새사람으로만 해서 가긴 어려운 것이 또 현실정치 아니겠나 하는 점에서 다소 좀 못마땅해 하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내 생각이 옳다고 믿어져도 국민 다수의 여론이 다른 것으로 확인되면 주저 없이 자기와 당의 생각을 수정하고 국민 쪽으로 이동해 가야 한다는 것이 바로 생각의 새로움이다. 박근혜 식, 문재인 식의 양 극단의 자기 이념정치, 이념 과잉의 정치, 자기만 옳고 모두 틀렸다는 그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는 생각만 좌우로 다를 뿐 독선적인 자기중심적인 정치를 한다는 점에서는 아주 똑같다. 이런 정치에 국민들은 극도의 피로감과 염증을 느끼고 있다. 이제 제3의 길이 필요하다. 당보다 국가가 우선하고 오직 국민만을 중심에 두는 정치를 해야 한다. 나라와 국정이 볼모로 잡히는 상호간의 극한적 증오정치를 이제 끝내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출현시켜야 한다. 이제 신당이 박근혜와 문재인이 생산하고 있는 증오정치와 이념정치를 끝내고 평화정치와 탈이념정치를 선보여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우리는 이 같은 사명과 의지가 충만하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서 나와야만 하는 그런 제3의 정치 세력이란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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