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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유성구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민병주 국회의원(새누리,비례대표)의 유성갑 출마를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희환, 설장수, 권영진, 강숙자, 송봉식 구의원./아시아뉴스통신=박하늘 기자 |
분구가 예상되는 유성구 예비후보들의 총선 출마를 두고 여당이 심각한 내홍을 예고하고 있다.
발단은 새누리당 유성구의원들이 유성구당협위원장인 민병주 국회의원(비례)의 유성갑 출마지지를 선언한 것.
이에 유성 갑에 출마의사를 표시한 예비후보들이 "연고도 없는 민 의원의 유성갑지역 출마는 어불성설"이라며 후보들간 집단움직임을 예고했다.
권영진, 설장수, 송복식, 이희환, 강숙자 의원 등 유성구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 5명은 30일 오후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병주 국회의원의 유성갑 출마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유성구가 선거구 증설이 된다는 가정하에 새누리당 유성구 당협위원장인 민병주 국회의원이 유성구 갑 지역에 출마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민병주 의원만이 유성의 20년 야당 독주시대를 끝낼 유일한 대안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 의원이 유성갑에 출마해 달라"며 "유성갑 출마시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며 필사즉생 결의로 새누리당의 승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새누리당 유성구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 의원은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지역을 가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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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총선 예비후보들의 선거구 확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김문영 후보(유성구,오른쪽3번째)가 유성구의원들의 민병주 국회의원의 유성갑출마 지지 선언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하늘 기자 |
민 후보지지 구의원 5명은 "새누리당 후보들 중 왜 민 의원을 특정해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 유성에서 야당을 무너뜨릴 수 있는 후보는 민 의원 뿐"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들은 "연구단지가 포함될것이라고 예상되는 을지역이 아닌 갑지역이냐"는 질문에는 "유성에 등록한 예비후보 면면을 살펴보면 유성을 지역에서 시의원에 당선돼 부의장까지 한 사람,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고 연구단지복지센터의 센터장을 했던 사람, 전민동에서 살며 시의원을 한 사람, 을지역에서 살며 구청장을 하고 총선에도 출마했던 사람들"이라며 다른 후보들도 모두 을과 연관됐음을 강조했다.
이어 "민 의원이 과학계를 대표해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다했다고 생각한다. 유성은 과학만이 대표하는 도시가 아니다"라며 "이번 총선은 전문가가 아닌 지역구 의원으로 나오는 것 이라고 단언했다.
이같은 민 의원의 갑지역 출마요구에 대해 유성지역 타 예비후보들은 한마디로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다.
박종선 예비후보는 "구의원들이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의 눈치를 볼 수 밖에없는 점은 이해한다. 그러나 정치에는 도의가 있고 정의가 있고 신뢰도 있어야 한다"면서 "연구원 출신으로서 연구개발특구에서 출마할 것처럼 행보를 보이다가 본인과 전혀 관계없는 지역구에 나온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유성구의원들의 주장을 맞받아 쳤다
그는 "현역국회의원이자 유성당협위원장으로서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민 의원은 타 예비후보들과는 달리 무차별적인 현수막 게첩, 의정보고회등 이름알리기에 유리하다"며 "게다가 경선이 치러질 경우 여성의원으로서 20% 가산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득권의 횡포"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과학계를 대표하는 비례대표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는지 이번 선거에서 구민들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유성갑에 출마하고자 하는 4명의 예비후보들이 조만간 뜻을 모아 입장을 발표 할 것"이라며 단호히 말했다.
유성갑에 도전의사를 밝힌 김문영 후보도 "정치는 명분과 책임의식이 필요하다"며 "정치가 희화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구의원들의 기자회견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유성구 분구가 이뤄진다면 유성갑 지역은 진잠동, 원신흥동, 온천1·2동, 노은1동, 을지역은 노은 2·3동, 전민동, 신성동, 구즉동, 관평동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