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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떠난 분들이 남긴 실망의 공백을 채우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혁수기자 송고시간 2016-01-11 17:23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 의원들을 비판하고 정권교체, 시대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중심 희망의 근거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11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도 의원은 "오늘 한 분의 의원이 또 당을 떠났다. 이번 주 중에 여러 분이 탈당을 예고하고 있다"며 "떠나는 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며 많이 반성하고 성찰해 본다"고 심경을 전했다.


 도 의원은 "떠나는 분들은 모두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탈당을 결심했다고 한다"며 "그러나 국민들은 탈당을 희망이 아니라 절망, 변화를 위한 아픔이 아니라 공멸의 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 의원은 "정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때만 존재의 이유가 있다"며 "당을 떠나는 사람들은 그럴듯한 기자회견문을 국민 앞에 내밀지만 거기서 진지한 실존적 고민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도 의원은 "탈당을 통해 정치적 연명의 길을 찾으려는 것이야말로 낡은 정치다"라며 "그것이야말로 낡은 진보, 진보적인 삶을 살았던 이들의 낡은 정치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도 의원은 "진보의 크기는 헌신과 희생의 크기와 비례한다"며 "헌신과 희생, 약자에 대한 연민, 의로운 분노로 불의한 권력에 맞섰던 한사람 한사람의 젊은 날이 탈당의 궁색한 변병을 찾고 있는 지금의 모습을 한없이 부끄러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도 의원은 "전직 대표가 말한대로 오만과 독선과 증오와 기교로 버티는 정치를 한 사람이 누구냐, 지금 당에 남아있는 사람들 중에 탈당한 분들을 향해 누가 그렇게 독선과 증오를 퍼부었느냐"며 "선거로 선출된 당 대표를 1년 내내 흔들며 증오를 쏟아내던 사람들은 누구였느냐"며 탈당의원들을 비판했다.


 도 의원은 "당을 분열의 길로 끝없이 몰고 가면서 그것이 어떻게 희망을 만드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며 "분열과 실망을 심어주면서 어떻게 통일과 번영의 깃발을 흔들며 열차가 달려올 거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도 의원은 "끝없는 탈당 행렬이 국민에게 주는 한없는 실망을 접하면서 저는 떠난 분들이 남긴 실망의 공백을 채우는 일을 하고자 한다"며 "남아있는 이 자리가 아직도 정권교체, 시대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중심, 희망의 근거가 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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