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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안동신청사로 이사 시작...산격동 청사 50년 마감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상범기자 송고시간 2016-02-12 10:29

22일 신청사 업무개시 경북교육청 27일 이전 마무리

경북도청 이사 시작 하루 전 11일 경북도 농축산유통국 직원들이 대구 산격동 청사 50년을 아쉬워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상범 기자

겨울비가 촉촉히 내리는 12일 경북도청이 대구 산격동 청사 50년 세월을 마감하고 안동.예천 신청사로 이전을 시작했다.


경북도는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9일간에 걸쳐 안동.예천 신도시 안에 마련된 신청사로 이전한다.


경상북도라는 이름이 붙은 지 120년 만이고 지난 1966년 산격동으로 이전한 지 50년,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돼 분리된 지 35년 만의 일이다.


이사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 경북도청 앞마당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이사차량을 환송했다.


이날 도민안전실을 시작으로 문화관광체육국, 농축산유통국, 14일에는 경제부지사실, 18일에는 도지사실, 20일 행정부지사실, 자치행정국을 마지막으로 16개 실국단, 55개실과의 이전이 마무리된다.


행정장비와 문서 등 5t 트럭 156대 분량의 물품과 1556명의 직원이 신청사로 이전하게 된다.


신도청 업무를 시작하는 오는 22일부터는 대구와 신도청간에 16대의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구내식당, 매점, 의무실, 건강증진센터 및 테마휴게실 등 시설이 운영된다.


한편 도는 도지사실이 옮겨가는 18일을 환송 행사 등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경북도청사와 함께 이전하는 경북도의회와 지난해 7월에 준공한 경북교육청은 이달말까지 이전하고 경북경찰청은 내년 상반기 중 이전예정이다.


현재 이전 대상기관 130개 중 81%인 105개 기관이 이전을 희망하고 있고 32개소가 부지매입을 완료한 상태다.


경북 신청사가 정부청사인 세종시와 108km 떨어진 동일 위도 상에 위치해 있어 이를 연결하면 동서발전축을 형성할 수 있다.

경북도청 신청사 /아시아뉴스통신DB


안동예천에 들어서는 경북 신청사는 지리적으로 명당에 손꼽힌다.


문수지맥의 지기를 품은 검무산, 호민지와 휘돌아나가는 낙동강 등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세다.


해발 332m의 검무산 자락에 들어선 경북 신청사는 지난 2011년 10월 착공해 지난해 4월 완공했다.


신청사는 전형적인 전통한옥의 모습을 띠고 있고 65만 장의 기와를 올린 팔작지붕에는 도민 1만2896명의 이름이 새겨진 기와도 있다.


회랑, 솟을 대문, 정원 등 건물 배치는 전통 건축 양식에 따랐고 시설물 명칭도 안민관(도청), 여민관(도의회 청사) 등 전통의 의미를 담았다.


김관용 지사는 "경상도 700년의 찬란한 영광과 자존의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신도청시대, 새로운 희망의 나래를 활짝 펼치게 됐다"며 "대화합으로 경북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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