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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풍광초 조원희 교사, 제자들과 독서학교 운영 '화제'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03-17 09:34

충주 한 서점서 제자 15명과 만나 독서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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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풍광초등학교 조원희 교사.(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교직 12년차인 한 초등학교 교사가 제자들과 독서학교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 청주 풍광초등학교 조원희 교사(36)는 중학생으로 성장한 제자 15명과 함께 충주 시내 한 작은 서점에서 독서학교를 운영한다.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이곳 독서학교에서 조 교사는 교장으로 거듭난다.


조 교사가 독서학교를 처음 시작하게 된 것은 지난 2014년 충주로 발령 받으면서부터다.


반 아이들과 대전의 한 서점으로 떠난 책 소풍에서 “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하면 좋겠다”는 독서 봉사자의 말에 한 뜻이 돼 독서학교를 만들었다.


책 소풍은 인근 도서관을 다니며 책을 읽고 함께 놀이를 즐기는 조 교사의 독서교육 방법이다.


독서학교는 크고 화려한 공간은 아니지만 인문학에 관심 많은 서점 사장의 도움을 받아 서점 한 편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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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학부모와?만나 독서학교를 진행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원희 교사(앞줄 맨오른쪽).(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조 교사는 이곳에서 한 달에 한 번 제자들을 만나 책을 읽고 느낀 점에 대해 얘기하며 감성을 나눈다.
때로는 작가 초청회를 열기도 한다.


지난 2015년에는 제자들이 주관해 안소연 작가 초청회를 열기도 했다.


감성 나눔이 끝난 뒤에는 서점을 나와 그동안의 일상도 들으며 수다의 꽃을 피우거나 술래잡기 등의 놀이를 하며 즐긴다.


이 독서학교는 제자들의 부모 6명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조 교사의 독서학교는 출판문화진흥원이 공모한 ‘독서동아리 지원 사업’에도 2014년, 2015년 잇따라 선정돼 각각 지원금 80만원을 받았다.


조 교사는 올해 3월1일자로 발령 받은 청주 풍광초에서도 이 학교 아이들과 책소풍을 하고 있다.


조 교사의 이 같은 독서교육은 지역 교육계에 이미 소문나 있다.


청주교육지원청의 한 직원은 “지난해 교육청이 주관한 ‘문선이 작가 초청회’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버스에서 내리는 조 선생님의 모습이 마음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조 교사는 오는 26일에도 충주에서 책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청주에 살면서 교통비와 시간을 들여 충주를 오가고 있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때문에 즐겁기만 하단다.


조 교사는 오히려 자신이 힐링 하는 시간이라며 활짝 웃었다.


조 교사는 ‘독서는 즐거워야 한다’는 독서철학을 갖고 있다.


독서학교라는 말에 조 교사는 “독서학교는 너무 거창하구요, 책모임이라고 해주세요”라고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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