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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황새공원 삼각관계 '마침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6-04-08 16:03


충남 예산황새공원 주변에서 서식 중인 민황과 만황, 세황이./아시아뉴스통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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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화제를 모았던?충남 예산황새공원의?민황(암컷. K0003). 만황(수컷. K0005). 세황(수컷 K0006) 등 세마리황새의 '삼각관계' 이야기가 끝을 맺었다.

8일 예산군에 따르면?당시 세 마리 황새는 짝짓기 철을 맞아 전남 영광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세황이는 2월 20일, 민황이는 그 다음날 예산황새공원에 도착했으나 만황이는 26일까지 아산에 머무르고 있었다.

이를 두고 민황이와 세황이가 결혼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결국 민황이는 만황이를 택했다.

이 둘은 다정히 먹이를 나눠먹거나 서로의 몸을 비비는 등 애정 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새공원 주변 인공둥지에 나뭇가지를 물어 나르는 등 둥지를 만드는 모습도 포착됐다.?

세황이는 민황.만황 부부 주변에서 서식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동도 같이 하고 놀 때도 같이 놀지만 둥지에는 접근하지 않고 있다.

황새공원 관계자들은?천연기념물 제119호이자 국제 보호조로 지정될 만큼 귀한 황새의 최초 자연번식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짝짓기가 성공해 산란으로 이어질 경우 국내에서 방사한 황새 최초의 자연 번식 성공사례로 기록되기 때문이다.

공원 관계자는?“우리보다 먼저 황새를 자연 방사한 일본의 경우 봄에 짝짓기를 하고 4, 5월 쯤 서너개의 알을 낳았다”며 “우리 황새들도 짝짓기가 산란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황이의 결혼은 올해 말로 미뤄지게 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황새들은 시베리아 등에서 지내다 12월부터 2월 동안만 우리나라에 머문 후 다시 돌아가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야생 번식쌍 탄생은 예산군에 큰 복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세황이가 내년엔 결혼에 성공할 수 있도록?황새가 서식할 수 있는 황새 먹이터와 습지조성, 친환경 농업 확대 등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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