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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대전시청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가 변수로 부상하면서 여야가 사전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시작된 사전투표는 전국 단위 국회의원 선거에선 처음 적용돼 투표율과 총선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새누리당보다 야권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게 ‘사회 통념(通念)’이지만 야권 단일화 불발 등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가 되면서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는 8일과 9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 투표소는 대전 79개소·세종 13개소·충남 209개소 등 전국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주요 기차역 등 3511곳에 설치된다.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있으면 거주지와 관계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선관위는 이번 사전투표제로 총선 투표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전국적인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56.8%로 2010년 6·2 지방선거의 54.5%보다 소폭 상승했다. 사전투표율도 사전투표가 첫 도입된 2013년 상·하반기 재·보선 때 각각 4.9%, 5.5%에서 6.4 지방선거 때는 11.5%로 2배 이상 높아졌다.
충청권 사전투표율은 대전은 11.2%, 세종 15.1%, 충남 11.2%, 충북 13.3%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사전투표에는 20대와 30대 젊은 층이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특히 야당 후보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20~30대 청년층의 성향을 감안할 때 사전투표에 따른 청년층 투표율 상승은 야당에 호재거리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2014년 지방선거에서 20~30대 사전투표율은 12.3%로 60대 이상 사전투표율(11.1%)과 크게 다르지 않아 사전투표율 증가가 반드시 야권에 유리한 것만은 아니란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특히 ‘1여다야’ 구도가 뚜렷한 충청권의 경우 청년층 투표율 상승이 야권에 유리한 국면을 견인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대전에선 전체 선거구 7곳 모두에 국민의당이 후보를 냈고 세종시에서도 이해찬 의원이 무소속 출마로 야권표가 갈리게 됐다. 충남은 천안 선거구 3곳이 모두 ‘1여다야’ 구도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충청지역의 경우 일여다야 구조 등 변수가 많아 사전투표에 따른 투표율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선관위는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8∼9일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 구·시·군별 투표율을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간대별로 공개한다. 최종 투표율은 오후 6시40분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