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7일 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울산경찰청, 국제 도박사이트 한국 운영자 검거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박기동기자 송고시간 2016-04-09 18:44

?
9일 울산경찰청이 공개한 국제 도박 사이트 사진.(사진제공=울산경찰청)

국제 조직이 운영하는 불법 도박 사이트 ‘A’의 한국 에이전트를 맡아, 약 20억원 상당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총괄운영자 K씨(32, 구속) 등 2명이 도박 공간 개설 위반 혐의로 검거돼 1명이 구속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A’ 사이트는 지난 2015년 전부터 싱가포르에 근거지를 두고 세계 100여 국가에 수천 명의 에이전트를 통해 회원을 모집, 북미·아시아 등에서 시행하는 말·개·마차 경주에 베팅하는 불법 도박 사이트이다.

개 경주는 기계에 매단 토끼인형이 앞에서 달리면 그 뒤를 10여 마리의 그레이하운드가 뛰는 방식, 마차 경주는 기수가 탄 마차를 말에 연결 한 뒤 트랙을 도는 방식이다.

경찰은 한국마사회가 싱가포르 경마시행기관과 체결한 실황중계를 ‘A’사가 무단 수집·송출 한다는 첩보입수를 입수하여 내사 착수했다.

실황중계는 한국마사회 시행 경주를 송출, 현지 베팅금액의 일정부분을 로열티로 받는 형식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 전송된다.

경찰은 ‘A’사이트의 영업(홍보)용 카페 및 한국어 공식 사이트 확인, 수사해 총괄 운영자 검거, 총판 운영자를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은 국제 조직이 운영하는 도박 사이트의 국내 운영자를 최초로 검거해 국내 유입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데 의의를 두고 있다.

사설경마는 한국마사회 연 매출 7조의 4배가 넘는 33조(2014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규모로 추산 되며, 단속한 사이트는 해외 경마?개?마차 경주를 대상으로 연중무휴로 베팅할 수 있다.

경찰은 ‘A’사이트의 하위 총판과 본사에 대한 수사를 확대 해, 조속히 검거할 예정이며 한국마사회 등과 공조하여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