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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이 "올 하반기까지 휴게소 화장실을 일류 호텔급 화장실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
"올해를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문화 혁신의 해'로 정하고 휴게소 운영업체와 함께 화장실 시설개선 및 이용문화 혁신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높아지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을 일류 호텔 수준으로 혁신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2002년 월드컵 이후 15년 동안 국민들의 눈높이도 상당히 높아져 다시 한 번 화장실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도공이 지난 2월 실시한 이용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수준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65%에 그쳤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을 일류 호텔급 화장실로 탈바꿈 시킨다는 목표로 지난해부터 '화장실 혁신 T/F'를 구성해 개선작업을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도공은 인천공항, 유명 백화점, 화장실협회 등을 현장 방문해 사례조사를 실시하고 일본 선진휴게소를 방문해 벤치마킹 하는 등 최신 화장실 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포함한 혁신모델을 마련했다.
화장실 혁신대책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화장실 외부 디자인과 내부 인테리어가 일류 호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된다는 점이다.
청사초롱 모티브의 외부 디자인과 각 휴게소의 특색을 가미한 내부 인테리어를 도입할 예정이다.
외부 디자인은 남자는 파란색 계열, 여자는 빨간색 계열로 개선해 색상만 보더라도 쉽게 남.여.장애인 화장실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장애인 화장실은 주황색 계열의 '가족사랑 화장실'로 개선된다.
내부 인테리어는 우리나라 고유의 창호형 변기 출입문, 출입문 내부 빈자리 알림조명, 건식형 고급 바닥재, 간접조명, 개별 세면대, 자동수전 시스템, 고급형 기저귀 교환대, 출입구 화장실 안내도 등 휴게소별 특색을 반영해 꾸며진다.
물?에너지 절약을 위한 개선작업도 진행된다. 상수도를 사용하는 18개 휴게소는 절수형 변기를 도입하고 기타 휴게소는 설치를 권장할 예정이다.
기존 화장실 내부의 장애인용 변기, 거울, 세면대 설비 외에 유아용 변기가 추가 설치되고, 외부에는 점자 블럭 외에 점자 안내봉 등 장애인 유도시설을 설치해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이 보다 편안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화장실 명칭도 '가족사랑 화장실(장애화장실)'로 병기하고, 장애인 등을 동반한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이들을 우선 배려하도록 하는 홍보 배너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휴지통 없는 화장실'로의 변신도 추진한다.
지난 2월 이용객 2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3%(14천명)가 '화장실변기내에휴지통없애기’에 찬성했다.
도공은 휴게소 화장실 변기 내 휴지통을 없애고 여성화장실 내에는 위생용품 수거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시설개선과 함께 한국화장실협회와 공동으로 '올바른 화장실 이용문화 캠페인''우수 화장실 선정' 등 화장실 문화혁신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이 같은 화장실 문화 혁신에 소요되는 비용은 도로공사와 휴게소 운영업체가 분담한다.
김학송 사장은 "5월 초 혁신 작업에 착수해 올 하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은 우리나라의 화장실 문화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라는 점에서 국내 화장실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