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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준일 세종시의장이 12일 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이 1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정치를 실현하고자 제3대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한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고 의장은 "세종시는 젊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지방분권의 상징 도시"라며 "더이상 권위적인 시장이 아닌 시민과 공감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세종시에는 세종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묻지 않고 실시했다가 지지부진하게 정체되고 있는 일들이 산적해 있다"며 "이는 시민과 소통부재와 공감대 형성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풀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정책들이 올바르게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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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준일 세종시의장이 12일 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
고 의장은 출마의 변을 밝힌 후 '만약 당에서 시장후보를 전략공천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세종시만큼은 전략공천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철학을 가진 대통령을 배출한 당에서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의장은 자신의 나이가 세종시 평균연령과 같은 37세라며 "그것이 '부모님세대와 자녀세대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점'"이라면서 "세종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행정수도 개헌도 중요하지만 중앙공원 문제와 같이 시민들간에 일어나고 있는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