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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쿨 선도학교, 세종시 두루초등학교 홈플러스 점령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6-06-25 21:25

25일 홈플러스 세종점에서 벼룩시장을 열고 있는 두루초등학교 강해정 교장을 비롯한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세종시 두루초등학교 학생들이 25일 오전 벼룩시장(플리마켓)을 열어 홈플러스 세종점을 점령했다.

중소기업청과 교육부가 전국에 3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비즈쿨 선도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이날 홈플러스 2층 매장 입구에 시장을 열었다.

비즈쿨( Biz-Cool)은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의 합성어로 청소년의 창업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기업이나 기업가에 대한 교육과 현장체험을 통한 창업과 경영 마인드를 심어주는 비즈니스 교육프로그램이다.

25일 자신들이 직접 그려서 만든 엽서를 3장에 500원을 받고 팔고 있는 두루초 일러스트 동아리 4학년 학생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올해 전국 초중고 450개 비즈쿨 운영학교는 전용 교재를 활용해 경제 및 기업가정신 교육과 전문가 특강을 진행하고, 창업동아리를 운영해 학생 스스로 아이템 선정부터 판매까지 경험토록 지원한다.

두루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날 직업체험과 더불어 자신들이 직접 만든 상품을 가지고 벼룩시장에서 판매해 봄으로써 사회에 적응하는 능력을 어렴풋이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직접 만든 오렌지와 수박 등 과일청을 사이다에 희석해 만든 음료(1000원), 자신들의 재능을 이용해 직접 그린 그림엽서(3장 500원), 직접 캔 쑥을 말려서 만든 쑥향주머니(2개 1000원) 등을 팔았다.

25일 홈플러스 세종점에서 자신들이 직접 따서 말린 쑥향주머니를 판매하고 있는 두루초등학교 여학생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날개 돋힌듯이 팔리는 부채 매장에서 만난 일러스트 동아리 4학년 차호영, 권대욱, 박종현 학생은 직접 그려 만든 부채를 1000원씩 팔고 “저희가 만든 부채로 어른들이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면 좋겠어요”라며 기뻐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아리 학생들은 물론 개인적으로 마켓을 연 학생들도 있었는데 드러머가 꿈이라는 2학년 황태경 학생은 사탕을 물고 엄마 정미진씨(38)와 함께 자신이 가지고 놀던 나침반, 말굽자석 등을 100원에서 500원에 판매했다.

행사장에는 주말을 맞아 이 학교 학생들과 고수형 학교운영위원장 등 학부모들 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도 찾아 대견한 표정으로 아이들의 상품을 팔아 주는 모습이 보였으며, 김부유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장 등 임원들도 행사장을 찾아 격려했다.

25일 홈플러스 세종점에서 열린 벼룩시장에서 엄마와 함께 마켓을 연 2학년 황태경 학생./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나눔동아리 박진 학생 등 5명의 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컴퓨터와 레이저 컷팅기로 만든 명함과 연필꽂이, 기린 핸드폰 거치대, 가죽으로 만든 이어폰 홀더, 퍼즐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Kids 벼룩시장’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만든 상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게 해준 홈플러스 세종점의 배려로 열렸다.

강해정 두루초등학교 교장은 “청소년 비즈쿨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과 끼를 찾을 수 있고 자기 주도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25일 비즈쿨 선도학교 벼룩시장에 참여해 자신들이 만든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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