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
대전시는 대한결핵협회 대전·충남·세종지부와 ‘크리스마스 실’ 증정식을 갖고 성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결핵협회는 매년 결핵 퇴치를 위해 결핵의 심각성을 알리고 결핵에 대한 인식개선 등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크리스마스 실을 발행하고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전시도 크리스마스 실 증정식을 시작으로 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실 모금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조성된 모금액은 결핵 퇴치 예방 및 홍보, 조사 연구, 환자 조기 발견 등을 위한 검진사업에 전액 사용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결핵 발생률이 OECD 가입국 중 1위로 지난해 전국 결핵 환자는 4만847명이며 결핵 신환자 3만2181명에 달한다.
대전시 결핵 환자는 913명(인구 10만명당 60.3명), 결핵 신환자는 730명(인구 10만명당 48.2명)이다.
권선택 시장은 “후진국 병으로 인식되는 결핵이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만큼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는 결핵을 조기에 퇴치할 수 있도록 많은 직원과 시민들이 성금 모금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크리스마스 실 증정식에 앞서 지난 17일 대한결핵협회 대전·충남·세종지부와 함께 대전역 인근 노숙인과 쪽방 거주자들 20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 없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결핵 교육 및 무료 결핵 검진을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