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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일자리 보호하겠다” 울산 비전 발표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7-04-11 14:39

11일 울산상공회의소서 '울산, 동북아 산업수도로의 재도약' 기자회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출처=문재인캠프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보호 등의 내용을 담은 울산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울산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울산, 동북아 산업수도로의 재도약’ 기자회견 자리에서 “울산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조선산업이 세계적인 불경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보호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앞으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를 신설하고 공공선박 발주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현재 정부가 설립 추진 중인 한국선박회사와 선박금융공사 기능을 통합해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를 설립하고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공공선박 발주를 확대하고 국내 해운 선사들의 신규 선박 발주와 노후 선박 조기교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원전과 석유화학단지의 안전성 확보 ▲울산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 ▲3D프린팅산업을 울산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 ▲울산 공공병원 건립 지원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대상 지역인재고용 의무할당제 도입 방안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원전 안정성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문 후보는 점진적인 원전 폐로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확보정책을 내세웠다. 그는 “고리원전 5, 6호 건설을 백지화하는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전면 중단하고 노후 원전 수명연장도 금지하겠다”고 말하면서 “설계 수명이 남은 원전은 내진 설계를 강화하는 한편 내진 설계가 불가능한 원전은 폐쇄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문 후보는 “울산 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를 조기에 착공해 김해신공항으로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경주와 포항권의 공항 연계성을 증대하겠다”는 점도 공약했다.

그는 “제조업 활성화 정책의 수립과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항하는 수출 및 내수 산업의 역할을 조정하겠다”면서, 이같은 울산 비전을 제시한 배경에 대해서는 “인구 감소 및 노인인구 급증에 대응하는 복지정책 방향의 재설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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