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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욱 충북도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종욱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충북도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작심한 듯 김병우 교육감과 측근들에 대한 특혜 의혹을 폭로하고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내년 치러질 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흠집내기용 폭로전이 시작된 것 아니냐며 우려속에 성향과 지지기반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다.
김 교육감 지지층은 보수당이 행정사무감사를 빌미로 김 교육감을 의도적으로 ‘끌어내려는 내려는 의도’라며 못마땅해 하는 반면 한국당 의원과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은 이같은 의혹제기는 정당한 의정활동의 일부분이라는 주장으로 맞선다.
당연히 잘못된 것이 있다면 이를 지직하고 개선토록해야 하는 것이 의원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이종욱 의원은 지난 21일 도 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이틀째를 맞아 김 교육감과 간부공무원들을 겨냥해 각종 특혜성 발언을 이어갔다.
먼저 그는 충북도교육청이 제주해양수련원에 밀실을 마련해 놓고 3년간 교육감과 교육감의 최측근만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있는 제주수련원 4층에는 객실 두 개가 지난 2014년 2월 개원할 당시부터 비공개 객실로 운영해오고 있다”며 “이 비밀 객실에는 고급 집기와 가전제품까지 갖춰져 있는 등 일반객실과 비교하면 펜트하우스라 불러도 좋을 만큼 초호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비밀 객실 이용 대상은 장기지원 프로그램 외부 강사나 출장 공무원 등으로 규정돼 있는데 (실제) 숙박대장에는 이들이 사용한 기록이 없다”면서 “개원 후 3년 넘게 김병우 교육감과 그의 측근에게 제공해온 VIP룸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구체적인 이용내역을 공개하면서 “이들 자료를 보면 김 교육감은 올해 7월29일부터 8월4일까지 수련원 4층 비밀 객실을 사용했는데 이 때 사용목적은 업무보고로 돼 있었다”며 “(이는 사용기간으로 보아)여름휴가를 즐기려고 비밀 객실을 사용한 것”이라면서 “김 교육감이 사용료를 한 푼도 내지 않은 이유는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이 비공개 객실은 지난 9월에서야 서둘러 공개 객실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실체가 외부에 알려지고 추후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예견한 김 교육감의 지시로 (급히) 공개 객실로 전환했을 것이란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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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우 교육감./아시아뉴스통신DB |
이어 김 교육감의 해외 출장시 비즈니스석 항공료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시·도교육감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6월 11일부터 6월 19일까지 미국, 캐나다 해외순방과 관련해 해외순방 목적과 주요 프로그램 및 방문기관 등 순방 세부일정, 예산집행 세부내역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하면서 김 교육감이 비지니스석 이용에 따른 항공료 792만원을 사용한 것은 예산과다 지출이 아니냐며 추궁했다.
충북교육재정의 효율적 운영의 책임자로서 예산 낭비의 주최가 되는 해외순방은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충북도당 역시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 힘을 보탰다.
충북도당은 22일 성명을 내 “김 교육감은 결국, 말로는 혁신을 외치고 겉으로는 온갖 탈권위 행세를 하더니 뒤에서는 특혜, 갑질, 보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을 위하는 척, 서민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척하면서 이런 구린내 나는 행태를 저질렀다는 것은 도민들을 우롱하고 교육가족들의 명예에 먹칠을 하는 후안무치한 것임이 분명하다”고 맹 비난했다.
충북도당은 그러면서 김 교육감에게 지금 즉시 도민들과 교육가족들에게 석고대죄를 사법당국에는 이 과정에 위법사실이 있다면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의 이같은 폭로성 발언은 김 교육감에 대한 참신성과 개혁성에 타격을 줄만한 사안이라는 계산하에 이뤄졌을 개연성이 높다는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이 의원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의 김병우 교육감 때리기가 내년 교육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