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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일련번호 수첩 배부한 靑... 문제점을 개선하는 의미”라고 해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01-15 11:33

지난 14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지난 정부 민정수석실 자료를 캐비닛에서 발견했다고 밝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청와대가 올해 초 직원들에게 일련번호가 적힌 업무용 수첩 2권을 교부하고 올해 말 이를 모두 수거해 검열 후 폐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와대 직원들 사이에 지나친 보안검열이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청와대는 15일 “연말에 일률적으로 수거해 검사, 폐기하지 않는다”고 해명하면서 “정부예산으로 제작해 공적업무에 사용하는 수첩의 수요관리 차원에서 일련번호 부여해 사용하도록 했다”며 “과거 정부 때 이월 받은 수첩의 재고가 너무 많아 낭비되는 문제점을 개선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청와대 직원은 주요 국가기밀을 다루는 회의에 참석하는데, 그 수첩을 분실할 경우 불러올 수 있는 국가적 피해가 예상된다”며 “보안규정에 적합하게 사용하자는 방침에서 일련번호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전 정 정부의 문건 파동이 적지않는 상황에서  논란을 커져만 갔다. 박근혜 정부는 ‘정윤회 문건’부터 시작해 ‘종범실록’ ‘김영한 비망록’ 등 문건과 관련된 사건이 유독 많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박근혜 정부에서 생산한 문건들이 서버와 캐비닛 등에서 발견돼 논란이 된 사례도 있다. 문재인 정부가 수첩관리를 포함해 청와대 내 보안에 신경쓰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말에 수첩을 수거할 것이란 언급은 잘못 알고 말한 것이고, 청와대 내부게시판에 공지가 정확하게 돼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일부 언론등 (머니투데이)는 “개인 정보보호와 보안 점검 등도 중요하지만, 개인용 수첩을 수거해 간다는 건 분명 인권침해로 오해 받을 수 있는 일”이라는 청와대 직원의 말을 인용한 뒤,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보안은 청와대 직원의 의무”라면서도 “개인용 수첩을 연말에 수거해 폐기한다는 것은 아니고 관리는 본인 스스로 하는 것이 사용지침”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수첩 사용지침은 지난해 12월 29일 공지 됐는데, 잘못 알려진 정보가 보도가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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