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4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종합) 칠곡군, 우리나라 최초 양봉교재 '양봉요지' 올 3월 공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8-01-29 09:38

백선기 경북 칠곡군수(맨 오른쪽)가 지난 27일 독일 뮌스터슈바르자흐 수도원에서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수도원장인 박현동 아빠스 등과 함께 반환식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칠곡군청)

우리나라 최초의 양봉교재인 '양봉요지'가 100년만에 영구대여 형식으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지난 27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독일 뮌스터슈바르자흐 수도원에서 양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봉요지' 반환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양봉요지'는 독일인 카니시우스 퀴겔겐 신부(한국명 구걸근 신부)가 한국 최초 남자 수도원인 서울 백동(혜화동) 베네딕도 수도원에서 서양의 양봉기술을 한국에 보급하고자 1918년 국문으로 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양봉 교육교재이다.

이 책은 등사본 150권이 발간됐으며 발간된 직후 몇 권이 독일 수도원들로 보내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뮌스터슈바르자흐 수도원에 있는 것이 현존하는 유일본이다.

'양봉요지'는 왜관수도원 역사 자료들에 그 존재가 간략하게 언급되고 있었는데 2014년 왜관수도원에 선교사로 파견돼 있는 바르톨로메오 헨네켄 신부(한국명 현익현)가 독일 휴가기간 중 여러 수도원을 방문해 책이 보존돼 있는지를 확인, 자신의 모원인 뮌스터슈바르자흐 수도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양봉교재 '양봉요지'. 독일인 카니시우스 퀴겔겐 신부가 서울 베네딕도 수도원에서 1918년 국문으로 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양봉 교육교재(등사본 150권 발간) 중 유일본이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지난 27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독일 뮌스터슈바르자흐 수도원에서 양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봉요지' 반환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사진제공=칠곡군청)

책의 반환은 미카엘 리펜 아빠스가 박현동 아빠스에게 '양봉요지'를 인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반환식 후 비행기로 국내에 반입이 됐다.

이번 반환은 양봉요지 출판 100년 만에 한국으로의 반환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

'양봉요지'는 왜관수도원에서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올해 3월 칠곡군이 개관하는 꿀벌나라테마공원에서 전시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책 반환식에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수도원장인 박현동 아빠스, 뮌스터슈바르자흐 수도원의 미카엘 리펜 아빠스와 수도자들, 백선기 칠곡군수, 국외소재문화재단 지건길 이사장이 함께 참석했다.

한편 칠곡군은 우리나라 유일의 양봉 특구이고 아카시아 최대 군락지로 매년 양봉 관련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