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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마라토너, 평화협정 국민대행진 승리 선언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07-28 17:38

7일 제주 강정 출발해 폭염 뚫고 28일 임진각 도착
임진각 평화의 소녀상에서 보고대회 평화협정 촉구
강명구 평화마라토너가 28일 파주 임진각에 도착해 보고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제공=조직위원회)

강명구 평화마라토너(62)가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22일간 폭염을 뚫고 제주 강정에서 임진각까지 벌인 평화협정촉구 국민대행진을 성공적으로 마친후 '빛나게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강 마라토너는 지난 7일 제주 강정마을을 출발해 26일 광화문에 도착해 27일 정전협정 체결 66주년을 맞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뒤 일산을 거쳐 이날 임진각에 도착했다.

이날 평화협정촉구 국민대행진 조직위원회는 임진각 평화의 소녀상에서 보고대회를 갖고 "우리는 66년 묵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라며 제주에서 출발해 오늘까지 바람같이 달렸다"고 밝혔다.
 
평화협정촉구 국민대행진 조직위원회가 28일 파주 임진각에서 보고대회를 하고 있다.(사진=조직위원회)

조직위는 "불볕더위가 등짝에 내려앉았고 숨은 목까지 차올랐으며 돌부리가 발끝에 채일뿐만 아니라 장맛비가 시야를 가렸지만 평화와 통일을 위한 것이기에 거침없이 앞만 보고 달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남북은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평화협정 체결 추진을 합의했다"며 "올해는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북측경계선을 넘나들며 사실상 종전을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세가 보여주고 있듯이 평화협정 체결은 될 수 밖에 없다"며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이 있고 통일을 바라는 겨레가 있는 한 평화협정 체결은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화협정촉구 국민대행진 조직위원회가 28일 파주 임진각에서 보고대회를 하고 있다.(사진=조직위원회)

조직위는 마지막으로 "평화협정 체결이 시작될 무렵 우리 평화마라토너 강명구들은 또 다시 달릴 것"이라며 북한에 "백두산에서 달려오면 우리는 제주 한라산에서 달려갈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강 마라토너는 지난 2015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5200km의 북미대륙(LA~뉴욕)과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년 2개월간 1만 6000km 유라시아대륙 16개국을 횡단해 달렸다.

그는 제주(7일)-부산(8일)-울산(10일)-대구(13일)-성주(14일)-광주(15일)-순창(16일)-전주(18일)-익산(19일)-논산(20일)-대전(21일)-청주(22일)-천안(23일)-수원(24일)-성남(25일)-서울(26일)을 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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