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3일 세종시 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편한교복 패션쇼 모습./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
세종시 관내 중.고등학생들이 빠르면 내년부터 '편한교복'을 입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편한교복 도입 희망 학교를 중간 점검한 결과 27개교가 도입을 희망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편한교복 추진을 위해 그동안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안내자료 및 디자인 공모전과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공감대 형성을 해왔다.
최근 24개 중학교와 18개 고등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구성원을 대상으로 공론화를 실시한 결과 16개 중학교와 11개 고등학교가 도입을 희망했다.
또 올해 미추진하는 학교 중 다수의 학교는 내년부터 준비해 오는 2021학년도부터는 편한 교복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론화 결과 기존교복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학교도 9개교였으며 7월말까지 공론화를 진행하기로 계획한 학교는 3개교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편한교복 사양과 디자인, 행정업무 처리 절차 등을 쉽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교복 학교주관구매 길라잡이'를 배포할 예정이다.
서한택 교육복지과장은 "규칙은 있지만 개성이 표현되는 옷, 입었을 때 예쁘고 마음이 편안한 교복을 안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