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이 밝힌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감염 야생멧돼지 검출 지도.(사진제공=환경부) |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과학원에 따르면 ASF 감염 멧돼지는 20일 오후 2시쯤 군부대에서 전술도로 복구 작업 중 발견해 시료 채취후 매몰 처리됐다.
과학원은 정밀분석을 거쳐 21일 오후 12시쯤 ASF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하고 그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번에 발견된 폐사체는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고 지난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진현리와는 1.2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이로써 철원에서는 지난 13일 두마리가 발견된지 일주일만에 또 발견됐고 지금까지 모두 12번마리의 ASF 바이러스 감염 멧돼지가 발견됐고 전국적으로는 26마리로 늘어났다.
정원화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오는 25일부터 2차 울타리 내에서 대규모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 지역에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