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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청암대, 인증원 평가단 실사...인증평가 기준 미달 ‘인증통과 미지수’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9-12-05 16:49

전국교권수호교수모임,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 (사)나누우리, 순천여성인권지원센터, 청암대학 개혁추진위원회, 전국교수노동조합광주전남지부,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 협의회 광주전남지부 등 교수·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청암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전남 순천 청암대학교는 부당하게 해임당한 교수들이 제기한 교원소청심사에서 해임처분이 위법·부당하다는 판결을 받고도 현재까지 복직시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이 청암대학 현장방문 실사를 진행했다.

5일 인증원 평가단은 청암대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날 평가단이 도착하자 교수단체와 시민단체가 청암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해직 교수들에 대한 즉각적인 복직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인증원이 2018년 후반 청암대학교의 평가 기준 7대 항목 중 6개의 항목이 기준에 미달함에도 불구하고 청암대학에 대한 인증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청암대 현장방문 실사를 함에 있어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말고 철저하게 평가하고 또 해직교수들을 면담하고 공정하고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수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청암대학이 교수를 부당하게 징계하는데 그치지 않고 교원소청의 징계처분 취소 결정마저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인증원은 대학측에 위법 부당하게 징계한 교수들을 즉각 복직시키고 학사운영을 정상화하도록 촉구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청암대학은 해직교수들에 대해서 특별 감사를 거쳐서 어떠한 형사적인 처벌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작위로 반복적 징계를 했지만, 반대로 간호과 조모 교수는 국고사기죄로 대법원 판결을 받았어도 국고환수조치는커녕 징계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해직교수들을 조직적으로 음해하고 조작한 교수들이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데 징계를 전혀 하지도 않는 형평성에 어긋난 파행행정을 하고 있다며, 이들 교수들을 징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들 단체는 ▲인증원은 청암대학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평가하라! ▲인증원 실사단은 형식적인 평가 실사를 아예 시도 하지마라! ▲인증원 실사단은 해직교수를 면담하여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라! ▲인증원 실사단은 청암대학 해직교수들의 복직을 촉구하라! ▲인증원 실사단은 해직교수들과 형평성에 맞게 기소된 교수들을 징계하도록 하라!고 인증원에 요구했다.

한편 인증원은 이번 청암대 현장실사 이후 평가단 위원회를 개최, 대학 인증에 대해 논의하고 그 결과를 교육부에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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