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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청암대, 서형원 총장 의원면직 처리…교육부 2차 보고서 반려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9-06-18 10:45

이강두 청암대 부총장, 팩트체크…진실 왜곡 논란
청암대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교육부가 청암대학 법인이 제출한 서형원 총장의 의원면직 보고서를 반려했다. 이는 지난 3일과 11일 두 번에 걸친 보고서 반려다.

그 이유로는 의원면직 절차가 정당했는지에 대해 학교법인이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청암대 교수협의회는 강요죄 및 업무방해 혐의로 순천경찰서에 강 모씨를 고소했으며, 서 총장은 교육부에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청구하고,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 지위보전 가처분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최근 청암대 이강두 부총장은 서 총장을 강제로 사표를 쓰도록 강요했다는 등의 언론보도에 대해 일부 언론사가 진실을 왜곡 보도하고 있다며, 팩트체크 형식의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러한 해명과 팩트체크는 학교측의 일방적인 입장표명이란 지적이다.

이 부총장의 팩트체크 내용을 보면 ‘최근 일부 언론은 사표(서 총장)를 내지 않았다, 사직서에 싸인도 없다, 이사회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반려했다. 등등의 보도를 했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강명운 전 총장(강씨)이 지난 3월 8일 협박과 사표 강요에 서 총장이 연필로 “강요에 의해 사표를 제출한다”고 말미에 써서 강씨에게 전달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연필이 아닌 볼펜으로 작성했다‘ 또 사직서 내용에는 강요에 의해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문구는 없다’고 팩트체크했다.

이에 대해 서원형 총장은 “강씨가 교도소 출소 이틀이 지난날 강씨와 강 이사장(강씨 아들)이 교내 이사장실에 자신(서 총장)를 불러놓고 험담을 하면서 사표를 쓸 수 있으냐”고 윽박질해서 “볼펜으로 사직서를 작성하면서 ‘오나(너)의 학교운영에 관한 의지에 따르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함’ 등의 내용으로 작성한 기억이 난다”고 말하면서 “이는 강씨의 강요에 의해 작성한 내용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풀이했다.

특히 이 부총장이 팩트체크한 내용 중 서 총장이 강씨의 수감시절 면회를 자주 오지 않아, 미운털이 박혔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교내 여론은 반대로 이 부총장이 사실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여론이다.

서 총장과 일부 교직원 따르면 서 총장이 학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강씨의 면회를 자주 못간 것에 대해 강씨가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사실 등의 증언이 뒤따르고 있다.

이렇듯 일부 언론인들의 표현과 서술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팩트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범위내에서 강씨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국민(순천시민)들에게 알리는 업무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순천시민들과 청암대 교직원들은 강명운 전 총장이 출소 후 청암대학이 더 시끄러워져서 유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으며, 특히 또 다시 강씨는 지난 2월에 명예훼손죄로 기소송치 되어 순천지청에서 수사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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