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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루즈 코로나 때문에…배에서도 불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서아름기자 송고시간 2020-02-07 18:53

일본 크루즈 코로나 감염 잇따르자 부산항만공사가 사실상 기항을 포기했다. (사진=JTBC 방송캡처)


일본 크루즈 코로나 감염 잇따라

일본 크루즈 코로나 감염이 잇따르자 우리나라도 비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11일 부산에 오기로 했던 크루즈 1척이 입항을 포기하는 등 당분간 국제 크루즈의 기항이 사실상 중단된다.

부산항만공사는 검역 당국은 중국이나 신종 코로나 발병 지역에서 14일 이내에 출항 또는 경유하는 승객이나 승무원 중 1명이라고 발열이나 인후통 증세가 있으면 해당 크루즈 탑승객 전원을 하선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의심증세가 있는 탑승객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하선을 불허하기로 했다가, 신종 코로나의 전염성이 강한 점을 고려해 이같이 강화했다.

올해 처음으로 11일 부산에 올 예정이던 웨스테르담호는 이런 검역기준 강화 때문에 기항을 포기했다고 항만공사는 밝혔다.

지난 1일에는 승객과 승무원 2천257명을 태우고 홍콩에서 출발한 이 배에 대해 일본 정부는 입항을 거부했다. 이 배에는 신종 코로나 의심 환자가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강화된 검역기준에다 항만공사 자체적으로도 전 기항지에서 거부된 선박에 대해 제한을 더 주겠다는 방침을 통보받은 선박에서 부산에 입항하더라도 하선이 거부될 것으로 예상, 기항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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