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 박사 조주빈./아시아뉴스통신 DB |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의심받고 있는 전직 공무원에 대한 정식재판이 이번 주 시작된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는 오는 1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등) 등 혐의로 기소된 천모(29)씨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천씨는 거제 시청 소속 공무원일 당시 이번 박사방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 2월 4일 천씨를 구속기소했고 재판부는 두 번의 준비기일을 진행한 뒤 이번 주 1차 공판기일을 연다.
천씨는 직접 재판에 참석해 검찰의 공소요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에 따르면 천씨는 지난 8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
천씨는 아동·청소년 관련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배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천씨를 조주빈의 박사방 공범 중 하나로 의심하고 있으며,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0일 도인사위원회를 열고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천씨 파면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