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 |
[아시아뉴스통신=천기영 기자]국내 선사들이 발주한 선박 3척 중 1척가량은 해외에서 발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이 한국해양진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적선사 선박 발주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최근 6년여간 국내 선사가 발주한 선박은 총 354척이다. 이중 해외발주한 선박은 110척이었으며 79%인 87척이 중국에 발주했다.
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제출한 ‘해외 주요국 조선업 수주현황’에 따르면 최근 6년여간 중국은 3203척, 일본 1887척, 한국 1159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주 선박 규모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이나 수주 건수로는 중국은 물론 일본에도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은 “우리나라 조선업은 그동안 세계 1위의 조선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경제를 견인해 왔다”며 “2018년 해양진흥공사 출범 시 조선업계의 기대도 컸던 만큼 국내 선사 선박의 국내발주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그동안 침체됐던 해운업과 조선업이 함께 부흥할 수 있는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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