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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VS오세훈 “서울시 부동산 정책 협력 약속”...‘부동산 민심’ 선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4-12 06:00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정책협의회가 열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국민의힘은 4·7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부동산 규제 완화를 협의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오 시장의 재보선 부동산 공약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집을 살 수 없는 사람에게 주거복지를, 살 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집 한채 가진 사람에게는 편안한 주거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자신의 공약으로 제시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와 세금 부담 경감 등에 대해서도 당의 공조를 요청했다. 오 시장은 협의회 뒤 취재진에게 “앞으로 오늘을 기점으로써 서울시와 당이 입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을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고 했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정책협의회가 열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당 지도부도 호응했다. 주호영 대표권한대행은 “오 시장과 함께 부동산 정책 바로잡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시급한 과제는 공급확대와 규제 완화, 부동산 세금의 획기적 완화와 공시지가의 합리적 기준 재정립”이라며 “청와대와 정부·여당, 서울시의회의 전향적 자세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규제 완화가 서울시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지적에 “그렇게 안 되게 할 것”이라며 “무슨 정책이든 부작용과 역기능이 있게 마련이고, 최소화하는 게 노하우”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부동산 정책에 서울시의회가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선 “오늘 당정협의회도 그 주제가 포함됐지만, 시의회에 아직 정리된 형태의 제안을 하지 않은 상태다”라며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서울시의회와 협의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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