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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모님 그립다"는 글에...김부선 "또 감성팔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5-09 06:00

이재명 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 사진. [이재명 페이스북 갈무리]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부모님과 있던 추억을 적자, 이 지사와 과거 내연관계였음을 주장해온 배우 김부선 씨가 "감성팔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코로나 방역 탓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1년 만에 찾아뵙게 됐다"면서 고향 안동의 부모님 묘소를 찾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 "공부 좀 해보겠다는 제 기를 그토록 꺾었던 아버지이지만, 사실은 학비 때문에 대학을 중퇴한 청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10대는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며 필사적으로 좌충우돌하던 날들이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돌아보면 제가 극복해야 할 대상은 가난이 아니라 아버지였는지도 모른다"며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일은 참 품이 많이 드는 일이다. 그 강렬한 원망이 저를 단련시키기도 했지만 때로는 마음의 어둠도 만들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부선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 기사를 공유한 뒤 “니네 아버지 서울대 졸업했다고 말 했었잖아. 또 뻥이야?”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 "눈만뜨면 맞고 살았다면서. 조심스런 내 생각이다만 너의 폭력성은 되물림같아"라며 "사랑받고 자란 아이는 너처럼 약자인 여성에게 욕설하고 거짓말하고 위협하진 않아. 언제까지 저꼴을 내가 봐줘야 하는지"라고 적었다.

김부선씨는 2007년 이 지사와 처음 만나 15개월에 걸쳐 불륜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양육비 문제를 상담한 일이 있다. 그거 때문에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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