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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일자리가 곧 경제, 135조 투입해 일자리 300만개 만들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2-01-19 07:0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일자리가 곧 경제이며 일자리가 곧 복지"라며 '일자리 대전환 6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유승민 전 의원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도 수용했다.

6대 공약은 ▲디지털·에너지·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해 30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 체계' 구축 ▲일자리 정책체계 재정비 ▲기업 주도 일자리 성장 촉진·일자리 환류 정책 추진 ▲혁신형 지역 일자리 창출 ▲청년 일자리 지원 등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에너지·사회서비스 대전환으로 3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유승민 전 의원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도 실사구시 입장에서 과감히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혁신형 일자리를 늘리는데 135조원을 투입하겠다"라며 "디지털 인프라 조성, 데이터 고속도로와 산업생태계 구축, 초기술·초연결 신산업 육성, 디지털 문화콘텐츠 육성, 스마트 SOC 투자를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돌봄, 간병, 보육의 사회서비스와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위한 공공보건 분야에서 반듯한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해 사회적경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OECD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형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급속한 디지털·에너지 대전환은 특정 산업분야와 관련 지역의 쇠퇴, 그리고 노사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유럽연합의 ‘공정전환계획’을 예로 들며 이에 버금가는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일자리전환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 노동자가 참여하도록 보장하는 '노동전환지원법' 제정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K-비전펀드를 50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벤처투자 규모를 10조원 수준으로 크게 늘려 국민참여형 벤처투자펀드를 도입하겠다"며 "강력한 투자로 국가대표 혁신기업 3000개, 유니콘 기업 100개와 다수의 데카콘 기업(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인 신생벤처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 전략 산업 육성과 기업도시2.0지역 프로젝트로 혁신형 지역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지역의 혁신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도체, AI·로봇, 그린에너지, 바이오헬스 등 미래전략산업이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이 되게 하는 K-혁신밸리를 조성하고 기업도시의 재도약을 위해 기업의 도시개발 자율권을 확대하고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해 "임기 내, 청년 고용률 5%포인트 향상을 목표로 과감한 상상력을 지닌 담대한 일자리정책을 펼치겠다"며 "국민내일배움카드를 개편해 청년 지원금을 현재보다 두 배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 '광주형 일자리사업'으로 알려진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상생형 일자리사업을 10개 이상 추가 발굴해 지역에 50조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며 "상생형 일자리기업과 노동자를 위한 재정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후보는 "'모든 국민은 근로의 권리를 가진다'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일자리 기본권"이라면서 "더 안정적이고 더 나은 일자리를 보장하는 건 국민을 위한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정책에 능력과 경험이 많은 내가 국민 여러분의 일자리를 늘려주고, 지켜주고, 바꿔드리겠다"며 "이재명은 한다"고 강조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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