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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국문과 김개영 교수, 제1회 여순10·19 평화인권 문학상 대상 수상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2-12-05 13:57

소설 ‘손가락총’ 심사위원 호평 ...26일 여수진남문예회관서 시상식 열려
목포대 김개영 국어국문학과 교수./사진제공=목포대학교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국립목포대학교는 국어국문학과 김개영 교수가 올해 여수시에서 주최하는 ‘제1회 여순10·19 평화인권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여수시가 주최하고 여수작가회의가 주관하는 ‘여순10·19 평화인권 문학상’은 진실과 화해, 상생과 치유를 통해 평화와 인권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공모는 시 부문 85편과 소설 부문 91편이 접수됐다.
 
김개영 교수의 수상작 ‘손가락총’은 여수 악공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세습무들이 여순사건에 휘말려 억울하게 희생된 실제 사건을 소설화했다.
 
심사평에서 김남일(소설가), 김이정(소설가), 고명철(문학평론가) 심사위원은 “소설 ‘손가락총’은 ‘여순10·19 사건’에서 자행된 ‘손가락총’에 연루된 역사적 참상과 공동체의 아픈 기억이 무속(인)의 삶과 문화 속에서 밀도 있는 언어로 그려지고 있다. 남도 전래의 무속 문화와 ‘여순10·19 사건’에 대한 역사적 참상을 에워싼 서사로서 소설적 완성도가 높다. 냉전의 이데올로기 상처를 남도의 한바탕 굿거리로 풀어내고 있는 점이 서사적 매혹을 배가시킨다”고 평했다.
 
소설가 김개영 교수는 지난 2013년 ‘문예중앙’ 소설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서울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창작기금을 수혜받았다. 작품집 ‘거울사원’이 있다.
 
이번 문학상은 지난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기념해 만든 상으로 오는 26일 여수시 진남문예회관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김개영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1200만 원이 수여된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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