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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목포대서 강연 '5극 3특' 전략 강조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5-09-09 18:29

'청년이 살고 싶은 전남, 김경수에게 듣는다' 주제
광주.전남 청년인구 유출 심각...양질의 일자리 절실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9일 목포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청년이 살고 싶은 전남, 김경수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인문학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청종합기자단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9일 목포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인문학 콘서트에서 '청년이 살고 싶은 전남, 김경수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목포MBC가 공동 주관했으며, 학생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강연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윤석열 정부의 핵심 정책인 '5극 3특(5개의 초광역권과 3개의 특별자치지역) 균형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노무현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을 되짚었다.

그는 "혁신도시 정책이 시행된 이후 8년간 수도권으로의 인구 순유입이 억제되며 2011년에는 인구가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2007년 발표된 2단계 균형발전 정책(기업 유치)이 정권 교체로 중단되면서, 인구 유입이 다시 증가해 2019년에는 수도권 인구가 전체의 50%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인구의 대부분이 10~30대 청년층(지난해 6만 6000명 순유입)"이라며 "이는 지역 소멸의 심각한 신호"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전국 시도별 청년 유출 현황 자료를 제시하며, 인구 비례로 볼 때 전남과 광주 지역의 청년 유출이 가장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을 꼽으며, 이는 인프라 부족과 맞물려 수도권 집중을 가속화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한다고 진단했다.

해결 방안의 하나로 스웨덴의 도시 '말뫼' 사례를 소개했다.

과거 조선업 침체로 쇠락했던 말뫼는 상징적인 크레인을 울산 현대중공업에 1달러에 매각한 뒤, 대학을 중심으로 첨단 지식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근 대도시와의 교통망을 연결하는 전략을 통해 '말뫼의 기적'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미래는 더 이상 수도권 일극 체제로는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5극 3특' 전략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광주와 전남 지역의 발전 방안으로 ►전략 산업(에너지, AI 등) 육성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 연계 인재 양성 ►대중교통망 확충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제안했다.

특히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각 지역의 전략 산업과 연계해 해당 분야만큼은 지역 대학이 서울대를 능가하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중앙정부는 자율적으로 혁신하고 노력하는 지역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광주·전남이 이번 정부의 '5극 3특' 시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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