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언어 폭력‧따돌림 여전…예방 교육 강화 필요”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5-09-16 16:40

전남교육청,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초등 4학년부터 고3까진 13만6천명중 12만여명 참여
지난  2023년 전남도교육청이 제작한 학교폭력 영화 비밀전학 한장면./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라남도교육청이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지난해보다 0.3%p 증가한 2.5%로 나타났다.
 
16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실시됐으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3만 6000여 명의 대상자 중 12만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88.4%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은 ▲ 언어폭력(39.2%) ▲ 집단따돌림(16.3%) ▲ 신체폭력(14.4%) ▲ 사이버폭력(7.3%)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중·고등학교에서 집단따돌림과 사이버폭력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피해 장소는 교실(29.5%)이 가장 많았고, 복도·계단(16.9%), 운동장·체육관(10.5%) 순으로 학교 내에서의 발생이 여전히 높았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32.9%)과 점심시간(19%)에 집중됐으며, 가해자 유형은 같은 반 학생(50.2%), 같은 학년 다른 반(25.8%) 등 같은 학교 내 학생 간 폭력이 전체의 86.2%를 차지했다.
 
피해사실 신고는 보호자(34.2%)와 교사(29.2%)에게 가장 많이 알려졌으나, ‘일이 더 커질 것 같아서’(23.2%)라는 이유로 신고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피해 경험이 소폭 증가한 것은 학생 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언어적·집단적 폭력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디지털 공간을 통한 사이버폭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시급히 대응이 필요한 대목이다.
 
또한 목격 학생의 31.8%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답해, 목격자 개입을 활성화하는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김광식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언어 및 집단폭력뿐만 아니라 사이버폭력에 대한 예방 정책을 보다 정밀하게 설계하고, 피해 학생의 회복과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ugo333@hanmail.net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