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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고등학교는 22일 베스트셀러 ‘죽은 자의 집 청소’의 저자인 김완 작가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개최했다./사진제공=고금고등학교 |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어제(古)를 배워 오늘(今)을 가꾸며 내일로 나가는배움터’ 전남 고금고등학교(교장 정병영)가 전남교육청의 독서인문교육에 발맞춰 22일 베스트셀러 ‘죽은 자의 집 청소’의 저자인 김완 작가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에는 전교생, 희망하는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콘서트는 현대 사회는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정서적 고립과 관계의 단절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데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 심각한 지경에 이르면서 죽음과 고독을 성찰하며 삶의 본질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죽은 자의 집 청소’의 저자 김완 작가는 ‘고독 사회, 우리의 외로움을 넘어서’를 주제로 열띤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학생들에게 생명의 가치와 타인에 대한 공감의 의미를 일깨우고, 교사들에게는 교육 현장에서의 돌봄과 연대의 본질을 되새기는 계기를 제공했다.
강연은 김완 작가의 특수청소부로서의 생생한 경험담으로 시작됐다.
그는 “죽음은 남겨진 사람의 이야기이자, 우리 사회의 외로움을 비추는 거울”이라며, 고독사 현장에서 느낀 인간의 관계와 따뜻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후 진행된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학생들이 ‘죽은 자의 집 청소’을 읽으면서 느꼈던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을 중심으로 질문을 던졌고, 작가는 그 의미를 함께 해석하며 청중과 소통했다.
또한 작가와의 ‘죽음의 즉문즉답’ 코너에서는 ‘죽음이란 무엇인가’, ‘내가 누군가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등 토픽 카드를 활용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하며 죽음을 통해 오늘의 삶을 성찰하는 깊은 대화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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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고등학교는 22일 베스트셀러 ‘죽은 자의 집 청소’의 저자인 김완 작가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개최했다./사진제공=고금고등학교 |
2학년 한 학생은 “삶과 죽음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오히려 지금의 시간을 소중히 느끼게 됐다”며 “가족에게 먼저 마음을 표현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한 교사는 “학생들이 눈시울을 붉힐 정도로 몰입한 강연이었다. 교육적으로도 큰 울림이 있었다”고 전했다.
정병영 교장은 “지식이 아닌 삶의 온도와 인간의 존엄을 배운 시간이었다”며 “향후 AI 시대 독서교육의 방향 모색과 독서를 통한 사색과 성찰을 위해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해 학생들이 책을 더 가까이 접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북콘서트는 단순한 작가 초청 행사를 넘어, 삶과 죽음을 매개로 공감과 연대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됐으며 학생들은 생명 존중과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배우고, 교직원은 교육의 따뜻한 본질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고금고등학교는 ‘고운 품성과 알찬 실력으로 진로를 개척하는 인간육성’을 위해 사랑과 열정으로 교육 활동을 전개해 ‘어제(古)를 배워 오늘(今)을 가꾸며 내일로 나가는배움터’라는 학교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jugo333@hanmail.net
















